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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ZOOM

'UCP for FlyingCude', 멀티 클라우드 운영 효율을 높이다

최근 컨테이너 기반의 어플라이언스 ‘UCP for FlyingCube’가 출시되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대표적인 HCI 솔루션인 ‘UCP’와 IT 서비스 전문 기업인 KT DS의 ‘플라잉큐브’가 결합된 올인원 어플라이언스다. 양사의 전력이 고스란히 녹아든 ‘UCP for FlyingCube’의 개발부터 출시까지 자세한 스토리를 들어 보았다.


인프라 vs 서비스 강자가 만나 ‘일내다’

2021년 7월,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과 KT DS는 공동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그리고 클라우드 시장을 리드하기 위한 솔루션 개발을 시작했다.

“국내외 클라우드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르고, 국내 기업들의 클라우드 환경 도입이 늘어나는 등 시장이 점점 세분화·다양화되고 있습니다. 양사의 협력은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경쟁력 있는 결합 제품 공급을 통해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실현을 돕기 위해서였습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클라우드사업팀 조형진 과장이 협력 배경을 설명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IT 인프라 환경 구축과 운영에 30년 이상의 경험과 노하우를 갖고 있으며, 탄탄한 신뢰를 기반으로 수많은 고객사와 시장에서의 높은 인지도를 확보해 왔다. KT DS는 KT가 제공하는 대부분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개발, 운영, 관리해온 회사로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근간이 되는 PaaS 플랫폼에 강점이 있다. 특히 퍼블릭 클라우드 연계와 실제 서비스 운영 경험이 남달랐다. 양사의 강점이 녹아있는 솔루션을 통합한다면, 시장 경쟁력은 충분하다는 평가였다.

양사는 MOU 체결 이후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대표적인 HCI 제품인 ‘UCP’와 KT DS의 ‘플라잉큐브’를 어플라이언스화 함으로써 클라우드 및 컨테이너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비즈니스를 확대하기 위한 체계를 수립했다.


장점을 강화한 최강 솔루션의 탄생

‘플라잉큐브(FlyingCube)’는 클라우드 환경의 효율적인 사용을 지원하기 위해 KT DS가 개발한 컨테이너 플랫폼 솔루션이다.

“컨테이너 초기 운영을 위해 사용하던 솔루션의 유지관리 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이슈 발생 시 지원 받는 시간도 오래 걸려 운영 리스크가 높아졌습니다.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즉각적으로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자체 솔루션 개발이 해답이라는 판단하에 개발을 추진했습니다.” KT DS의 Cloud솔루션개발팀 박용훈 팀장이 플라잉큐브 개발 배경을 회상한다.

KT DS는 2020년 플라잉큐브 1.0 개발을 시작해 2021년, 주요 서비스 70여 종을 안정적으로 전환하는 등 운영 비용 절감과 서비스 안정성을 확보했다. 그리고 7월에는 플라잉큐브 2.0을 출시해 다양한 기업에 공급하며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에 탁월한 솔루션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과는 인프라 관련 제품 중심으로 비즈니스 관계를 맺고 있었어요. 이번처럼 각자의 솔루션과 강점을 결합해 제품화하는 비즈니스는 처음이어서 회사의 기대가 매우 컸습니다.”라며 KT DS 박용훈 팀장이 전했다.

협력 후 3개월 여 만에 ‘UCP for FlyingCube’라는 이름의 강력한 솔루션이 탄생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에게는 그간의 인프라 구축 경험과 높은 신뢰도가, KT DS는 클라우드 서비스 노하우와 기반 기술이 있었기에 짧은 시간에 이뤄낸 쾌거다. 개발 기간 동안 양사는 HCI 인프라에 대한 자원을 조율하고, PaaS를 제공해 백업/복구 등 인프라 운영에 필요한 기능을 보강함으로써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

“개발 과정에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특정 인프라에서 사용하는 리소스 사용량 등 모니터링 체계를 플라잉큐브에 적용하고 싶어 했습니다. 이후 UCP에 맞는 API를 새로 개발하는 등 전용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면서 점점 완벽한 솔루션의 모습을 갖춰 나갔죠.” KT DS의 김소미 과장이 개발 과정에 대해 설명했다.


HCI + PaaS 올인원 어플라이언스

현재 기업의 IT 환경은 ‘복잡 다양’하다. 기존에 운영 중인 레거시 시스템과 오픈소스 환경의 클라우드 시스템이 혼재되어 있고, 사용하는 데이터양이 급증하면서 인프라 환경의 빠른 전환과 안정적인 운영이 절실한 상황이다. IT 운영 관리자들은 더 많고 넓은 범위의 인프라와 서비스를 관리해야 하므로 업무 피로도가 배가되고 있다.

‘UCP for FlyingCube’는 복잡한 인프라 환경의 클라우드 전환을 돕고, 분산된 관리 업무를 하나의 포털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가상화 기반의 논리적 환경인 IaaS, PaaS 뿐만 아니라 분리된 물리계층(Physical Layer)까지, 인프라 환경 전체를 포털에서 관리할 수 있게 되어 관리와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기존에는 인프라, PaaS 솔루션 등을 별개로 도입했기 때문에 인프라 환경 구축을 위한 경제적인 부담이 크고 모니터링과 운영 관리를 위한 비용 역시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UCP for FlyingCube’를 도입하면, 하나로 통합된 솔루션으로 인프라를 함께 관리할 수 있게 되어 비용 절감과 운영 생산성 향상 등 효과가 많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KT DS 박용훈 팀장이 덧붙였다.

‘UCP for FlyingCube’는 컨테이너 기반의 유연한 애플리케이션 개발뿐만 아니라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IT 인프라 운영, 다양한 컨테이너 플랫폼 관리에 최적화되어 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UCP 어드바이저와 연동되어 물리적 계층에 대한 관리와 모니터링 역시 가능하다. 이를 통해 CPU, 메모리, RAID 타입, 디스크 결함, 전원 공급장치, 펌웨어 버전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다른 벤더들은 흉내도 낼 수 없는 부분이다.

“UCP와 플라잉큐브의 결합은 탄탄한 물리적인 계층과 완벽한 소프트웨어의 조합 그 자체입니다. 기업이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을 컨테이너 기반으로 갖추려면, 장비를 도입하는 데만 한 달 이상 걸리는 것이 다반사이고, 컨테이너와 솔루션을 선택하기 위해서도 시간을 허비하게 됩니다. 이제는 전혀 그럴 필요가 없습니다. ‘UCP for FlyingCube’의 전원만 켜면 완벽한 컨테이너의 세계로 진입할 수 있게 됩니다.” KT DS 한상준 과장이 자신 있게 말했다.

 


‘UCP for FlyingCube’의 특장점


서로 다른 회사가 만나 ‘시너지 폭발’

기업의 원활한 인프라 환경 구축과 운영 기반 제공이 비즈니스의 중심인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과 클라우드 서비스 개발과 운영을 비즈니스의 기반으로 하는 KT DS는 다른 듯 닮아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개발과 운영 노하우를 축적해 온 KT DS는 고객 서비스의 접점에서 비즈니스를 해왔기 때문에, 실제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 요구사항과 환경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습니다. 이와 관련된 환경 설계에도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고요. 양사의 비즈니스 영역이 다르다 보니 서로의 전문 분야를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서로 배워가면서 조화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최종윤 과장이 말했다.

일례로, 애플리케이션 레벨에서 개발과 운영을 하는 KT DS는 인프라 환경 최적화를 위한 설계나 구성 부분이 생소했고, 반대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애플리케이션 운영과 고객 서비스 설계에 관련된 분야는 학습이 필요했다. 양사는 서로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하여 고객에게 완성도 높은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수많은 협의를 거쳤고, 고객 입장에서 제품을 개발하고자 부단히 노력했다.

“플라잉큐브는 당초 오픈스택 기반으로 프로비저닝 등의 기능을 지원했는데, UCP for FlyingCube 공동 개발 중에는 vSphere 기반의 개발 작업을 위해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엔지니어의 도움을 받기도 했죠. 원활한 협업과 지원 덕분에 개발기간이 짧았는데도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었습니다.” 프로젝트를 회상하며 박용훈 팀장이 덧붙였다.

이렇게 끊임없는 보완과 수정, 부족한 기능에 대한 추가 개발을 통해 ‘UCP for FlyingCube’는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다. 고객 친화적이고 효율적인 어플라이언스는 출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도입 문의가 늘고 있고, 구축을 앞둔 고객사도 있을 정도로 호응이 높다.


체험 공간으로 더욱 실감 있는 경험 제공

양사는 ‘UCP for FlyingCube’ 출시 직후부터 다양한 비즈니스 제안을 위해 대내외적으로 적극적인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클라우드 시장과 ‘UCP for FlyingCube’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비즈니스 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영업본부별 세미나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KT DS 역시 내부 조직별로 솔루션을 소개하고 특징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으며, 그룹사에도 솔루션을 소개하는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대외적으로는 양사가 각자 비즈니스를 추진하면서 비즈니스 기회를 공유하고 대응하는 방향으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조형진 과장은 “머지않아 고객이 직접 ‘UCP for FlyingCube’를 체험할 수 있는 테스트 센터를 구축할 겁니다. 말로만 듣는 것보다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게 더 낫겠지요. 테스트 센터에서는 고객이 직접 ‘UCP for FlyingCube’에 접속해 PaaS의 기본 운영체계인 쿠버네티스와 IaaS, PaaS가 통합된 포털 운영, 물리 계층(Disk, Power Supply, Raid 등)에 대한 모니터링 등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교육 환경도 제공할 계획입니다.”라고 밝혔다.


협업으로 일궈낸 신규 시장 개척의 기회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과 KT DS는 ‘UCP for FlyingCube’ 개발이 그동안 서로 필요했던 영역에 대한 갈증을 해소한 절호의 기회였다고 입을 모은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소프트웨어 기반의 솔루션을 추가적으로 확보함으로써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했고, KT DS는 안정적인 인프라를 통해 비즈니스 영역을 넓힐 수 있었다.

최근 하드웨어 인프라와 소프트웨어를 통합, 제품화하는 추세다. 이에 맞춰 적기에 출시된 ‘UCP for FlyingCube’로 양사는 신규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고, 고객에게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양사는 클라우드 매니지드 포털(CMP)이나 클라우드/컨테이너 기반의 AMP/모니터링 등 신규 솔루션을 ‘UCP for FlyingCube’에 추가로 업그레이드해 솔루션의 옵션을 다양화하고, 고객의 니즈를 즉각 반영하여 새로운 비즈니스로 확대하기로 했다.

기업은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는 IT 환경에서 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IT 환경을 급속히 변화시키고 있으며,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IT 인프라 환경 구축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 IT 운영자들 역시 다양한 환경과 복잡한 새로운 IT 생태계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

‘UCP for FlyingCube’는 기업이 빠르고 안정적이며 최적화된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고, 흩어져 있는 다양한 인프라 환경을 효율적이고 유연하게 통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솔루션이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인프라 환경을 검토하고 있거나 인프라 도입을 통해 PaaS 플랫폼을 동시에 운영하고자 하는 기업에게 ‘UCP for FlyingCube’가 최고의 솔루션이 될 것이다. 특히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을 검토 중인 기업이라면, ‘UCP for FlyingCube’를 통해 여러 개의 클라우드존이나 컨테이너 클러스터를 쉽게 관리할 수 있는 해결책을 얻게 될 것이다.


※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촬영을 진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