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데이터 보안 백업 솔루션의 요건

 

 

해킹을 당하는 기업들의 얘기가 영화가 아닌 현실이 됐다. 국민 대다수가 사용하는 주요 서비스조차 수일에서 수십 일간 마비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누구나 해킹을 당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강력한 백업 시스템을 구축해야 할 때지만, 기업들은 여전히 투자에 소극적이다.

 

IT 이슈에 관해 기술 전문가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이번 TMI에서는 실제 기업 고객들이 백업의 어떤 부분을 어려워하는지, 해결을 위해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본다. 이와 함께 클라우드와 AI 등 최신 기술을 접목한 강력한 보안 백업 시스템인 HVA(Hitachi Veeam Appliance)를 소개한다.

 

 

변화하는 백업 환경

 

기업용 데이터 백업 시장이 최근 몇 년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비즈니스 리서치’는 연평균 8.9%의 성장을 예상했다. 이는 웬만한 IT 인프라 수요보다 높은 수치다. 백업 시장의 급성장은 랜섬웨어나 AI, 클라우드 등 급변하는 시장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1) 랜섬웨어의 급증

랜섬웨어는 사이버 범죄자들에게 수익성 높은 사업 모델이 되었으며, 피해 사례 역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가 있다. 기업들이 보안솔루션 투자를 꾸준히 늘리고 있지만 피해 사례가 줄지 않고, 오히려 더 늘고 있다는 점이다.   

 

랜섬웨어로 인한 피해액은 매년 30%가량 증가하고 있는데, 조만간 한화로 약 300조 원이 될 전망이다. 영국NHS나 미국 체인지 헬스케어 같은 대형 기관이나 기업도 랜섬웨어 때문에 엄청난 피해를 입었으며, 국내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다.

 

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의료 기관의 경우 랜섬웨어 공격에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다. 국내의 한 상급 병원은 랜섬웨어에 감염되어 수술 일정과 환자 정보를 잃어버리는 사태를 겪었다고 한다. 랜섬웨어 해킹은 단순한 보안 문제를 넘어 기업 생존, 더 나아가 국민의 생명과도 직결될 수 있어 더욱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다.

 

문제는 언론에 노출되는 것보다 현실이 더 심각하다는 것이다. 국내 기업들의 경우 랜섬웨어 공격을 당해도 외부에 알리지 않는 경향이 많다. 미국의 국립 사이버 보안 연합(National Cyber Security Alliance)에 따르면, 사이버 공격을 받은 중소기업의 60%가 6개월 만에 파산했다고 할 정도다.

 

이처럼 랜섬웨어나 사이버 공격은 어느 기업이나 피할 수 없다. 더 위험한 것은 홍수나 화재처럼 피해 범위를 확인할 수 없으며, 인프라의 어떤 지점에 또 어느 정도 규모로 악성코드가 깔려 있는지조차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기업으로서는 언제, 어디서 피해가 발생할지 알 수 없다는 점이 가장 두려운 부분일 것이다.

 

따라서 차세대 백업 솔루션은 랜섬웨어 같은 위협으로부터 데이터를 보호하고, 주요 서비스가 공격 당했을 경우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존하고 빠르게 복구할 수 있도록 확실한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

 

2) 백업 관리 포인트 증가로 통합 백업 필요

생성형 AI를 비롯한 다양한 워크로드가 급증하면서, 백업해야 할 데이터양이 증가하고 있으며 유형까지 훨씬 다양해지고 있다. 이와 맞물려 기업의 IT 인프라 환경은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다.

 

물리, 가상, 클라우드 등 다양한 환경에서 각각 다른 방식으로 백업할 경우, 관리가 복잡해지고 유지 비용도 점점 늘어나기 마련이다. 하나의 플랫폼에서 전 환경을 통합해 백업하고 싶어 하는 고객이 늘고 있는 이유다.

 

단순하게 통합하는 것만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더 중요한 것은 백업 데이터의 이동성과 유연한 복구가 가능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온프레미스, 퍼블릭 클라우드 등 위치와 관계없이 신속하게 백업이 진행되어야 하고, 라이선스 비용은 더 합리적이어야 한다.

 

복잡한 인프라 환경에서의 통합 백업, 그리고 클라우드 워크로드에 대한 실질적인 보호가 가능한 백업 솔루션이 필요할 때다.

 

 

차세대 데이터 보호 솔루션 HVA

 

최근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과 빔(Veeam) 코리아는 통합 백업 어플라이언스 HVA(Hitachi Veeam Appliance)를 출시하며 차세대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백업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양사는 세일즈와 마케팅 협업 등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는 한편, Veeam 본사 차원에서 히타치 밴타라 스토리지와 관련한 플러그인 개발, 성능 테스트 등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과 Veeam의 협업 결과물인 HVA는 백업 소프트웨어와 백업 서버, 스토리지를 통합한 백업 전용 어플라이언스이다. 어플라이언스 형태로 하나의 패키지로 제공되므로 도입 속도가 빠르고 운영도 간소화할 수 있다. 기술지원, 운영 컨설팅까지 한 번에 제공하고 있어 ‘완성형’ 백업 솔루션이라고 할 수 있다.

 

HVA는 고객사의 규모나 환경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한다. 백업 성능과 용량을 기준으로 엔트리는 Usable 12TB까지, 미드레인지는 Usable 72TB, Usable 72TB 이상은 하이엔드가 적절하다. 하지만 양사는 기업 환경이나 니즈에 따라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백업 어플라이언스 HVA의 특장점 3가지

 

HVA는 단순히 ‘백업 장비’가 아니다. 보안, 복구, 운영, 확장성까지 고려한 미래형 백업 플랫폼으로 자신하는 이유는 세 가지다.

 

#1. 3단계 랜섬웨어 대응 통합 솔루션

사실 하나의 포인트 솔루션으로는 랜섬웨어를 막기는 힘들다. HVA는 Veeam의 AI 기반 이상 행위 탐지 기능을 통해 랜섬웨어나 악성코드 징후를 사전에 감지하고,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스토리지가 제공하는 Immutable 저장소를 통해 백업 데이터를 변경 불가 형태로 저장한다. HCP 오브젝트 스토리지까지 연동되면 총 3단계 보호 체계를 마련할 수 있다.

 

HVA는 단순히 백업만 하는 게 아니라, AI 기반의 사전 탐지부터, 변경 불가능한 저장, 그리고 다단계 보호 구조까지 갖춘 완벽한 랜섬웨어 대응 솔루션이다. HVA가 제공하는 랜섬웨어 해법은 다음과 같다.

 

· 사전 탐지: 악성코드를 백업 전에 탐지해 감염 데이터가 저장되지 않도록 차단

· 변경 불가 저장소(Immutable): 스토리지에 변경할 수 없는 형태로 백업해, 침입자가 삭제·변조 불가

· 2차 보호(WORM/버저닝): 버전 관리를 통해 이전 상태로 즉시 복구

 

#2. 멀티 백업 데이터 통합 관리                       

가상화 환경이나 클라우드 환경이 늘면서 백업 관리 포인트가 다양해지고 있다. HVA는 이에 적합한 최적의 솔루션이다. 가상화 환경이나 클라우드 환경뿐만 아니라 쿠버네티스 기반의 PaaS 환경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호환이 가능하다.

 

Veeam 솔루션이 클라우드와 가상 환경에 강하다는 것은 높은 시장 점유율 외에 Veeam의 사명에서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Veeam이란 이름은 Virtual Machine을 나타내는 ‘VM’을 서양 사람들이 ‘빔’으로 발음하는 것을 그대로 가져와서 만든 이름이다. 회사의 태생 자체가 가상화 환경에 특화된 만큼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 강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또 하나의 강점은 IaaS, PaaS, SaaS 등의 환경에서만 백업이 지원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Baremetal이라고 하는 물리 서버들을 포함해 IBM, 오라클 등이 공급하는 유닉스 서버도 지원한다.

 

#3. 업계 최고의 안정성과 신속성

HVA는 뛰어난 안정성과 신속성을 통해 비즈니스 연속성 확보에 적합한 솔루션이다.

 

11년 연속 하이엔드 스토리지 시장에서 1위를 기록 중인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스토리지를 사용하고 있는 데다 Veeam 솔루션은 세계 1위 백업 소프트웨어다. 백업 어플라이언스 HVA의 안정성은 이런 시너지를 집약해 만들었기에 더 믿을 수 있다.

 

백업이 필요한 이유는 장애나 재해가 발생했을 때 빠르게 업무 복구를 하기 위한 것이다. Veeam이 제공하는 즉각 복구 기능과 히타치 밴타라가 제공하는 스토리지 복제 또는 스냅샷 기능을 통해 RTO(복구시간목표) 및 RPO(복구시점목표)를 최소화할 수 있다.

 

위의 세 가지 특징 외에 HVA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OS와 DB 백업이 동시에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AIX, Solaris, Linux, Windows 등 다양한 OS 백업을 단일 솔루션으로 제공하는 점도 특징이다. 타 기업의 백업 솔루션들은 대부분 OS 백업은 별도 솔루션을 요구하지만, HVA는 기본 제공하므로 다양한 OS 환경을 한 번에 백업하고 복구할 수 있다. 추가 제품을 도입하거나 복잡한 연동 작업이 필요 없다는 얘기다. 도입 비용은 줄이고, 운영 효율성과 안정성은 높일 수 있어 고객은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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