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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ZOOM

히타치 밴타라&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2018년 집중분석



히타치 밴타라에게 2018년은 특히 분주했다. 9월에 히타치 밴타라가 설립 1주년을 맞았기 때문이다. 히타치 밴타라는 설립 발표와 동시에 히타치의 풍부한 경험이 집약된 OT 분야와 노하우가 시장에서 검증된 IT 제품 혁신 및 솔루션과 만났다는 점에서, 급성장하는 IoT 시장에서 강력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일부 경쟁업체들은 히타치가 과거 Hitachi Data Systems(HDS) 시절과 같이 데이터 인프라, 스토리지, 컴퓨트 솔루션에 더 이상 집중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그러나 이는 실제와 다르다. 2018년 히타치 밴타라는 기존의 하이엔드 스토리지와 동일한 기능을 제공하는 플래시 스토리지 신제품군 발표를 통해 경쟁 벤더들에 비해 월등한 실력을 선보였다. 특히 SVOS(Storage Virtualization Opera-ting System) RF를 통해 미드레인지 사용자도 이제 다양한 기능에 충분히 액세스할 수 있다. 대기업의 경우라면 더 저렴한 폼팩터를 이용해 중앙 인프라에서와 마찬가지로 동일한 기능을 원격이나 에지(Edge)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미드레인지부터 메인프레임까지 포괄하는 공통 아키텍처

가트너 등 시장조사 전문기관들도 VSP G200부터 G1500까지 모든 VSP 라인업이 아키텍처와 관리 툴을 공유할 수 있게 되어 업그레이드가 더 수월해졌으며, 이를 통해 기업의 효율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2018년에는 타 경쟁 벤더들이 히타치 밴타라의 전략 방향을 뒤잇는 발표가 줄을 이었다. 그러나 경쟁 벤더들의 이러한 전략은 기업 인수에 기반한 것이기에 현실화되기 까지는 최소 2년 이상이 걸릴 수밖에 없으며, 시스템 간 완벽한 마이그레이션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히타치 밴타라는 성능에 아무런 제약이 없으면서, 미드레인지부터 대형 엔터프라이즈, 그리고 메인프레임에 이르기까지 공통의 스토리지 플랫폼 솔루션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개방형 REST API

히타치 밴타라의 스토리지 혁신을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는 개방형 REST API가 가능한 스마트 데이터센터용 인공지능(AI) 및 자동화 툴의 출시다. REST API는 히타치 밴타라의 VSP 스토리지 컨트롤러 단에 직접 적용되었으며, REST API 지원에 특화된 메모리와 CPU도 추가됐다. 이를 통해 히타치 밴타라는 다른 벤더의 관리 스택에 대한 접속뿐 아니라 REST API를 분석 및 머신 러닝과 리소스 자동 배치에도 적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인프라 매트릭스 분석 툴 개발

히타치 밴타라는 성능 최적화, 이슈 해결, 새로운 시스템 도입이 필요한 상황을 충분히 예측할 수 있도록 인프라 구성요소들로부터 텔레메트리 데이터를 마이닝해 예측 분석을 제공하는 툴인 HIAA(Hitachi Infrastructure Analytics Advisor)를 개발했다. HIAA는 호스트 서버에서 스토리지 리소스에 이르기까지 매트릭스 분석을 기반으로 상황에 적합한 조치를 결정한 후 이를 실행하는 데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자동화 툴을 실행시킨다.

자동화 툴인 HAD(Hitachi Automation Director)는 IT 리소스의 제공과 관리를 자동으로 조율할 수 있도록 해주는 템플릿 카탈로그를 제공한다. 이 자동화 툴은 템플릿 선택, 파라미터 작성, 리소스 배치 요구를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REST API를 통해 분석 툴과 커뮤니케이션한다. API는 개방형이며, 히타치 밴타라는 고객과 써드파티 업체가 자사의 환경, 운영 정책 및 워크플로우에 맞춰 히타치 밴타라의 템플릿을 설계할 수 있도록 디자인 스튜디오와 개발자 커뮤니티 사이트를 제공한다.


플래시의 성능, 용량, 효율성 향상

공통 SVOS는 기존 OS 버전에 비해 대폭 향상되었으며, 명칭도 탄력적 플래시를 의미하는 RF(Resilient Flash)가 추가된 SVOS RF로 바뀌었다. SVOS RF의 강화된 플래시 인식 I/O 스택에는 특허 받은 익스프레스 I/O 알고리즘과 새롭게 선보인 스트림라인 I/O로의 DCT(Direct Command Transfer)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기능이 통합됨에 따라 레이턴시가 최대 25%까지 낮아졌으며, CPU 코어당 IOPS는 최대 71%까지 증가해 시급한 워크로드도 쉽게 가속할 수 있게 되었다. 사용자가 데이터 중복제거와 압축을 선택할 수 있는 ‘어댑티브 데이터 절감(Adaptive Data Reduction)’을 통해 용량 수요를 5:1로 줄이는 것도 가능하다.

2018년은 히타치 밴타라가 스토리지 시스템 선두주자의 자리를 계속 고수할 것인지에 대한 업계의 의구심을 완전히 해소시킨 한 해였다. 2019년 히타치 밴타라는 고성능 통합 스토리지 시스템, AI를 활용한 분석, IT 자동화 소프트웨어, 그리고 최고의 플래시 효율성을 기반으로 데이터센터 현대화를 끊임없이 가속화함으로써 더 많은 것을 입증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