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바이오 및 헬스케어 시장을 통칭하는 의료 산업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미래 성장동력으로 발전시키려는 국가 전략산업 분야이다. 따라서 의료 산업에 있어 폭증하는 의료 데이터의 활용과 다양한 신기술 접목을 위한 의료시스템 고도화는 중요하다.
의료 데이터 활용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해 협업의 불씨를 지핀 두 기업이 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과 태영소프트가 전하는 최적의 의료 데이터 활용 방안을 소개한다.
효과적인 의료 데이터 활용을 위한 협업
의료 데이터의 대부분은 PACS 시스템에서 생산된다. PACS(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는 MRI, CT, 초음파 등을 통해 진단한 영상을 디지털 형태로 저장하고, 판독과 진료 기록의 전송·검색에 필요한 기능을 통합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따라서 의료 데이터 시장에서 PACS 시스템의 중요성은 상당히 높다.
질병 진단, 치료 개선, 새로운 약물 개발 등 헬스케어를 비롯한 전 의료 산업의 미래 전략을 수립하는 데 있어 기초 자료는 PACS 데이터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PACS 시스템에서 생산되는 의료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저장하고 관리하는 방법은 늘 중요한 이슈다.
“그간 의료 시장의 상황과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우리의 비즈니스를 접목해 의료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는 솔루션 전략을 수립해 왔습니다. 그리고 PACS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화제가 되고 있는 기업, 태영소프트의 기술력에 주목했죠.”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채널사업팀 박재원 팀장이 협업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태영소프트는 의료 영상의 효율적인 저장 및 관리를 위한 표준 확립에 기여하는 의료영상솔루션 기업으로, 약 20년 전 설립되었다. 2014년에 국내 최초로 의료용 DICOM 게이트웨이를 개발한 데 이어,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인 PACS를 개발하는 등 첨단 기술력과 높은 품질 경쟁력으로 미래 의료시장을 선도하는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특히 태영소프트는 차세대 의료영상정보시스템 ‘ZeTTA PACS’를 자체적으로 개발해 국내 대형 병원과 공공 병원 등에서 PACS 신규 및 교체 프로젝트를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PACS가 국내 시장에 진입한 지도 어느덧 35년이나 됐습니다. 그리고 최근 몇 년 동안 의료 영상 장비가 급격히 발전하면서 영상 데이터의 저장과 관리를 위한 다양한 고민들이 생겨났죠. 특히, 의료시장에서도 딥러닝·AI가 트렌드가 되면서, 최초로 PACS를 도입했던 대형 병원들이 이제 데이터를 단순히 저장, 관리하는 것에서 벗어나 페타바이트 단위의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는 니즈가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태영소프트의 PACS 솔루션과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강력한 인프라를 결합한다면 더욱 시너지가 날 것이라는 판단 아래 협력의 물꼬를 트게 됐습니다.” 태영소프트의 김윤섭 전무가 협력의 과정에 대해 덧붙였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국내 병원들을 중심으로 PACS 시장을 확대하며 화제가 되고 있는 태영소프트와 MOU를 통해 현재 병원·헬스케어 시스템에서 큰 과제인 랜섬웨어에 대응하고, 향후 데이터 레이크하우스의 기반이 되는 아키텍처를 고객에게 제공한다는 목표를 수립했다.
‘HCP+ZeTTA PACS’, 의미 있는 레퍼런스 확보
지난 4월,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과 태영소프트는 본격적으로 ‘헬스케어 시장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태영소프트의 ZeTTA PACS와 결합한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솔루션은 대용량 및 고성능 데이터 레이크 환경을 제공하고, 메타데이터 관리를 통해 빅데이터 분석 기반을 지원하며, 각종 보안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오브젝트 스토리지 ‘HCP’이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과 태영소프트는 솔루션 간 연동을 위한 API를 개발하고, 노하우와 솔루션 공유를 통해 최상의 PACS 솔루션 기술과 인프라 환경을 제공합니다. 특히 기반 인프라로 오브젝트 스토리지를 활용함으로써 데이터 이중화와 백업, 랜섬웨어 대응 등의 문제를 완벽히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죠.”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채널사업팀 최준호 매니저가 협업 솔루션의 장점에 대해 간결하게 설명했다.
그동안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의료 데이터 보호를 위해 HCP를 PACS 시스템 데이터 백업 저장 솔루션으로 제안해 왔다.
최근, 수도권에 있는 A종합병원에서 HCP의 장점을 체감하고 기반 인프라로 도입함에 따라 PACS 시스템의 연동 개발이 급물살을 탔다. 이에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과 태영소프트는 공동으로 API를 개발 및 적용함으로써 PACS 시스템을 구축했고, A병원은 데이터 이중화와 백업, 랜섬웨어 대응의 세 가지 과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당초 A병원은 오브젝트 스토리지 도입을 검토하면서, SAS 타입의 주저장장치와 속도 차이가 나는 것에 대해 우려하기도 했다. 그러나 병원 정보통신팀과 제품 검수 및 테스트를 통해 주저장장치와 큰 차이가 없는 이미지 로딩 속도를 확인하면서 HCP의 성능에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한편, B병원은 PACS 데이터 백업 및 백업 소프트웨어의 타깃 저장장치로 HCP를 도입했다.
특히 PACS 외에도 EMR(전자의무기록), OCS(처방전달시스템) 등 병원 내 대부분 시스템에도 확대 적용을 검토하고 있을 만큼 HCP는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처럼 양사는 협력 초기임에도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하며 긍정적인 미래를 예견하고 있다.
전문성 및 완벽한 기술지원으로 협업 청신호
태영소프트 김윤섭 전무는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전문성과 기술지원에 높은 신뢰감을 드러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HCP는 우리가 기존에 사용하던 일반 스토리지와 성격이 달라서 초기에는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담당자들이 HCP에 대해 적극적으로 교육하고 지원해 주었습니다. 전문가들의 빠르고 정확한 대응과 지원 덕분에 개발 중에 어려움 없이 어느 때보다 프로젝트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었어요. 이 자리를 통해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HCP는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오랜 시간 검증된 최고의 오브젝트 스토리지로 다양한 산업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태영소프트는 자체 개발한 솔루션을 기반으로 대용량 데이터 관리, 빠른 의료 영상 로딩, 시스템 안정성 등 기술적 강점을 통해 의료진의 요구사항을 즉각 반영하는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죠. 양사의 강점이 결합해 시너지 효과가 날 거라 확신하는 이유입니다. 지금은 의료 시장에 양사의 솔루션을 알리는 것이 급선무이므로, 의료 산업과 관련된 현장에서 함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입니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채널사업팀 박재원 팀장이 양사의 협업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양사는 병원·바이오·헬스케어 산업 주요 고객을 대상으로 데이터 보호를 위한 의료 데이터 레이크하우스 구축 전략을 제시하며, 의료 시장에 필요한 미래지향적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현재는 대형·대학병원을 중심으로 협업 솔루션을 홍보하고 있지만, 적은 저장공간이 필요한 중소규모의 병원이나 의료기관 등의 니즈에도 충족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함으로써 의료 산업에서 양사의 솔루션이 활발하게 적용되도록 힘쓸 계획이다.
“의료영상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인 태영소프트가 인프라 및 솔루션 강자인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과 손을 잡았다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입니다. 양사가 더 큰 무대로 영역을 확장하고 좋은 방향으로 협력하도록 힘쓰겠습니다.” 태영소프트 김윤섭 전무가 양사의 긍정적인 미래를 기대하며 말을 맺었다.
현재 의료 기관, 병원 등에서 EMR/OCS와 함께 가장 큰 시스템으로 평가받는 PACS를 변경 및 확장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요구사항을 파악하기 위한 오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이에 양사는 긴밀하게 협업함으로써 독보적인 의료 산업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국가 전략산업의 중심인 의료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승승장구할 양사의 앞날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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