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01. 비즈니스 성과 향상을 돕는 기술 각광
"인프라보다 애플리케이션에 집중"
2014년도 또한 IT 예산 증가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다수의 시장조사기관들은 IT 부서에서 비즈니스 목표에 보다 집중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Computerworld에서는 최근 실시한 조사를 통해 IT 부서에서 꼽는 5대 과제를 다음과 같이 정리한 바 있습니다.
조사결과에 있듯이, 이제 IT 관리자들은 기존의 인프라를 구축하거나 유지하는 대신, 기업의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대한 성과를 내는 것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업그레이드 함으로써 보안, 성능, 효율성을 개선하고 새로운 종류의 전사적 자원 관리 (Enterprise Resource Management) 솔루션 및 BI (Business Intelligence) 솔루션을 더 많이 도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비용을 절감하고 기존 자산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서는, 기존 인프라를 교체할 필요 없이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동적 계층화 (dynamic tiering)와 같은 기능이 지원되는 가상화 기술이 각광받을 것입니다. 또한 점점 더 많은 IT 부서에서 시스템 구축 시 전통적인 DIY 방식의 접근법 대신 시장 출시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사전 구성된 시스템을 찾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시장의 변화는 IT 벤더들이 기술을 판매하는 대신 솔루션을 판매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스토리지, 서버, 네트워크 등의 개별적인 기술이 아닌 전체 솔루션 스택을 이해해야 합니다. 결국 개별적인 툴, 예를 들면 SSD 드라이브와 같은 단일 요소를 판매하는 벤더 대신 기업 고객들의 도전과제에 대해 전체적인 접근 방식을 취할 수 있는 벤더들이 살아남게 될 것입니다. 모니터링, 리포팅, 전체 인프라에 대한 관리 기능이 통합된 솔루션을 통해 애플리케이션 관리 편의성을 제공해야 하기 때문입 니다. 통합에 대한 요구는 애플리케이션, API, 플러그인 및 어댑터에 이르기까지 그 범위가 보다 확장되어 애플리케이션을 인프라에 가장 효율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게 될 것입니다. 이에 따라 IT 벤더들은 구축과 유지보수, 마이그레이션 작업까지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사용에 따라 비용을 지불하는 등의 방식으로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및 유지보수에 대한 재정적인 유연성을 보장해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비즈니스 성과에 집중하고자 하는 업계의 수요는 IT 부서뿐만 아니라 IT 벤더들에게도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고, IT 부서와 벤더들간에 보다 강력한 파트너십을 요구하게 될 것입니다.
Trend 02. 특화된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통합 솔루션
"빠른 구축과 운영 효율성을 고려한 구성"
지난해까지는 경제적인 불확실성과 신기술의 범람으로 SAP HANA, Exchange 신규 버전, VDI, Oracle RAC과 같은 새로운 애플리케이션들이 빠르게 확산되지 못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러나 최상의 분석 기술에 대한 수요 및 모바일 기기를 아우르는 높은 수준의 보안, 그리고 주요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비즈니스 연속성 보장 등의 요구가 점점 증가하며 애플리케이션 구매에 많은 변화가 생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신규 애플리케이션의 구축을 위해서는 인프라 및 서버, 스토리지, LAN 및 SAN의 통합이 요구됩니다. 기술은 발전을 거듭하며 복잡해졌고 스토리지와 서버, 네트워크, 하이퍼바이저, 데이터 교환, 데이터베이스 관리 등 각 분야에 대한 전문가를 배정해야 할 정도로 고도의 전문화가 이루어졌습니다. 이 모든 관리자들이 각자의 인프라 요소 및 애플리케이션을 구성하고, 실제 애플리케이션이 적용되기 전에 개발과 인증 등 여러 단계에 걸쳐 변경 공지를 내리며 서로 협조해야 하는 것입니다.
또한 인프라 단을 구성하기 이전에, RFI 프로세스에 따라 오랜 기간에 걸쳐 어떤 제품이 서로 호환이 잘 되는지 파악해야 합니다. 최상의 조합이 무엇인지 결정하는 작업은 대부분은 추측에 의해 이루어지며, SAP HANA와 같은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특히 그러합니다. 사내 IT 관리자가 이러한 작업을 수행할 시간 및 역량이 되지 않는다면 업그레이드 및 신규 애플리케이션 구축 시에는 전문가 서비스가 필수적으로 요구되기도 합니다. 수많은 인프라의 선택과 적용이 이어지지만 테스트를 거듭할수록 애플리케이션과 인프라가 서로 맞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고, 결국 프로젝트 일정이 계속 연기되는 것은 물론 예산도 낭비되고,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는 것입니다. 모든 구성 요소가 적절하게 호환된다고 하더라도 IT 부서에서는 각각의 요소를 공급하는 다양한 벤더들의 기술 지원을 효과적으로 받기 위해 많은 노력을 쏟아 부어야만 합니다.
이러한 문제는 통합 솔루션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각 분야에 특화된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설계된 통합 솔루션은 각 벤더 전문가들과의 사전 작업을 통해 각각의 특화된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테스트와 인증을 완료한 상태로 제공됩니다. 즉 추측에 기반하지 않고 특정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인프라 구성의 통합 및 테스트가 완벽하게 이루어져 있음을 의미합니다.
통합 솔루션은 제공업체에 따라 기술 지원의 형태가 다를 수 있습니다. Hitachi에서 제공하는 SAP HANA를 위한 통합 솔루션의 경우 SAP에서 서비스 콜을 접수 후 인프라 단의 문제라고 생각되는 경우 Hitachi로 해당 건이 전달 됩니다. Hitachi Data Systems는 플래시 메모리 카드가 적용된 블레이드 서버 및 고성능 플래시 모듈이 적용된 스토리지를 비롯해 SAN 및 LAN 스위치 등 전체 인프라 구성을 공급하므로 인프라에 대해서는 한번의 서비스 콜을 통해 전체 인프라에 대한 부분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서버 및 스토리지의 관리를 모두 아우르는 통합형 서비스를 통해 운영을 혁신적으로 간소화 시킬 수 있으며, VMware의 OEM으로써 전체 애플리케이션 및 인프라 스택에 대한 부분도 하나의 서비스 콜로 해결이 가능합니다.
HDS에서 특화된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제공하는 통합 솔루션의 목록은 아래 이미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최근 가트너가 발간한 2014년도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는 “바로 적용이 가능한 (ready-to-deploy)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IT 서비스 업체들을 통해 기업에서는 보다 간편하게 새로운 기술을 소비함으로써 성장하고 혁신할 것이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통합 솔루션은 추측에 의존하지 않고 특화된 애플리케이션이 보다 빠르게 비즈니스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신기술의 소비를 촉진시키며, OPEX와 CAPEX를 절감하고 지원 서비스를 개선합니다.
Trend 03. 프라이빗 클라우드의 확산
"안전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클라우드 프로비저닝 및 셀프 서비스"
클라우드는 점차 보편화 된 서비스 모델로 자리잡아가고 있습니다. 대형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체 조사에 따르면 약 10%의 워크로드가 클라우드 상에서 동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메일, HR, CRM, 아카이빙, 백업 등 백 오피스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퍼블릭 클라우드가 확산됨에 따라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가 활성화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퍼블릭 클라우드 상에서 서비스로서의 인프라 (IaaS) 또한 테스트 및 개발 환경을 비롯해 시즌에 따라 작업량이 몰리는 일시적인 수요를 처리하는데 요구되는 유연성을 제공하며 활성화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퍼블릭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두고 중요한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기에는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서비스 품질, 서비스 중단의 우려, 비용 문제 등의 다양한 위험 요소가 존재합니다. 초기 단계에서 스토리지와 관련된 비용은 더 저렴할 수 있지만 원격지 데이터 접근이 빈번하게 발생할수록 비용은 순식간에 눈덩이처럼 늘어날 것입니다. 최근 파산 신청을 알리며 고객들에게 그들의 데이터를 모두 복구하는데 15일이 걸릴 예정이라고 발표한 퍼블릭 클라우드 업체 Nirvanix의 사례는 업계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제 고객들은 각자의 방화벽 내부에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구축하길 원합니다. 특히 주요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프라이빗 클라우드 상에서 직접 제어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가상화와 통합 솔루션,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와 같은 새로운 기술들과 관리형 서비스와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등장함으로써, 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간편하게 클라우드 프로비저닝 모델을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게 됐습니다. Hitachi의 경우 VMware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를 구현하고 있습니다. Command Director가 제공되는 Hitachi Unified Compute Platform은 VMware의 vSphere와 통합되어 서버와 스토리지, LAN, SAN 등으로 구성된 전체 인프라의 프로비저닝을 비롯해 vCenter를 기반으로 관리 자동화를 지원합니다. 또한 Hitachi는 포털을 통해 전체 클라우드 환경에 대한 셀프 프로비저닝 및 차지백(charge-back)을 지원해 사용자들 스스로 며칠 이내에 전력 및 네트워크 설정을 구성한 후, 가상 머신의 프로비저닝을 통해 수 시간 이내에 스토리지 LAN 및 SAN 구성까지 완료할 수 있도록 합니다. 스토리지 및 서버, 스위치 등을 추가해야 할 경우에도 무중단 운영을 보장합니다.
대형 퍼블릭 클라우드 제공업체에 비해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유연성이 다소 부족하다고도 할 수 있지만, 분명한 것은 프라이빗 클라우드처럼 방화벽 내부의 클라우드는 훨씬 안전하고 직접 제어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더군다나 자동화 툴이 준비되어 있고 비즈니스에 필요한 자원을 프로비저닝 할 수 있는 민첩성이 보장된다면 유연성을 충분히 갖출 수 있습니다. 직접적인 프라이빗 클라우드 사용은 퍼블릭 클라우드 사용의 비용을 상쇄시킬 것이며, 클라우드를 사용하지 않는 애플리케이션과의 통합이 보다 간편해집니다.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사용하더라도 기존에 사용해 왔던 백 오피스 애플리케이션에 대해서는 퍼블릭 클라우드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프라이빗 클라우드 상의 일부 자원을 퍼블릭 클라우드에 백업해 두거나 아카이빙 해야 하는 상황에서 양쪽의 인프라를 모든 활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업의 비즈니스 니즈에 맞춰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툴을 보유하게 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클라우드 보안 및 리스크의 문제는 운영 환경에 바로 적용이 가능한 (ready-to-use) 패키지 기반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이 제공하는 통합, 민첩성, 자동화, 셀프서비스, 차지백(charge-back) 등을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Trend 04.빅데이터 활성화에 따른 페타바이트 시대 도래
"확장 가능한 파일 효율성"
네 번째 주제는 네트워크를 통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비정형 데이터입니다. 이러한 증가 추이에 따라 페타바이트급으로 확장 가능한 네트워크 파일 시스템이 요구되며, 보다 높은 IOPs 구현 및 중복제거, 동적 계층화 등을 통한 효율성 증가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IDC에서는 2015년까지 NAS 기반의 스토리지 장비가 그 어떤 프로토콜 보다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NAS는 서버 가상화에 의해서도 크게 확산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NAS 솔루션은 SAN 스토리지에 비해 구축 및 관리가 용이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NAS는 VM의 관리, 백업, 복구 등을 지원하며 다양한 VM을 보유한 LUN이 아닌 개별 VM의 운영이 가능합니다.
SAN 스토리지의 경우 일반적으로 NAS 보다 우수한 성능을 제공해 왔으나, 10 Gbps Ethernet 및 엔터프라이즈 플래시의 등장으로 이러한 성능 격차는 대단히 좁혀질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전통적인 파일 서버 및 파일 시스템들은 멀티코어 서버에 VM이 증가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확장하므로 랜덤 I/O가 요구되는 서비스의 경우 지원이 불가능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러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NAS 스토리지 용량은 PB급으로 확장이 가능해야 할 것이며, 1 MS 응답 시간 이하의 수십만 IOPS를 제공해야 합니다. Hitachi가 제공하는 1.6TB와 3.2TB FMD (Flash Module Drive)와 같은 새로운 엔터프라이즈 플래시 기술은 Hitachi의 HNAS의 성능을 혁신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최근 실시된 SPECsfs2008_nfs.v3 테스트에서 2노드의 Hitachi HNAS 4100과 32 x 1.6 TB FMD는 298,648 Ops/Sec (전체 응답 시간 = 0.59 msec)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NAS 시스템은 용량과 성능을 개선하기 위한 이러한 노력 외에도 성능에 영향을 주지 않는 primary 중복제거를 비롯해 비활성 파일을 낮은 비용의 디스크 미디어, 테이프, 콘텐트 플랫폼 혹은 클라우드로 이동시키는 지능형 계층화 기술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NAS 스토리지는 또한 하이퍼바이저, 데이터베이스, 클라우드 및 기타 애플리케이션에서 스토리지 API 및 인터페이스를 지원하여 효율성 및 가용성을 높이고 데이터 보호 기능을 개선하는 한편 플래시 모듈의 데이터를 포함한 모든 데이터에 대한 암호화를 지원해야 할 것입니다.
NAS 가상화 또한 NAS 마이그레이션 및 시스템 리프레시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대규모의 액티브 디렉터리를 보유한 NAS서버를 마이그레이션 하거나 리프레시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파일이 생성되는 것보다 더 빠르게 파일을 이동시키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기존의 NAS 서버를 신규 NAS 서버 하단으로 가상화 시킬 수 있다면 백그라운드 단에서 오래된 파일들을 마이그레이션 하는 동시에 새로운 파일을 생성하도록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14년은 빅데이터 확장성 및 가상 서버에 요구되는 대용량, 비용 절감, 고성능, 효율성을 만족시키는 새로운 NAS 스토리지 기술이 각광받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Trend 05. 그림자 IT 해결을 위한 동기화 및 공유 솔루션
"기업의 제어가 필요한 모바일 기기의 그림자 IT"
자체 조사 결과, 노트북 및 모바일 기기에만 저장된 기업 데이터의 비율이 2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습니다. 즉 자체 IT 부서에서 감독하고 제어할 수 없는 ‘그림자 IT (shadow IT)’가 발생하는 것으로, 이러한 데이터가 비즈니스에 관련되어 있더라도 IT 부서에서 안전하게 보호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또한 네트워킹 벤더들의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BYOD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절반 이상의 기업들에서 직원들이 각자 소유한 기기를 업무 현장에서 사용하는 것을 허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BYOD 현상은 사용자 만족도와 생산성 증대, IT 비용 절감, 비즈니스 민첩성의 측면에서 많은 장점을 제공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기업 데이터가 IT 부서의 제어와 관리에서 벗어나는 경우 리스크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을 것입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MobileIron과 같은 업체에서는 모바일 기기 관리 (MDM) 툴을 제공 하고 있으며 Citrix 및 VMware의 경우 가상 데스 크톱 인프라(VDI)를 바탕으로 다양한 기기에서 데스크톱에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합니다.
필자는 앱스토어에서 Hitachi Content Platform을 검색하여 HCP Anywhere 애플리케이션을 다운 로드 받은 바 있습니다. 앱 다운로드와 더불어 hcpanywhere.hds.com 서버에 등록함으로써 사내 프라이빗 클라우드에서 사용하는 파일들을 동기화 시키고 공유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HCP Anywhere를 통해 모든 업무 파일에 데이터 보호 기능을 적용할 수 있었고, 만료 기간을 옵션으로 지정하는 접근 제한 링크를 통해 파일을 공유할 수 있었습니다. 사용 편의적인 면 외에도 IT 부서에서는 자체 탑재된 모바일 기기 관리 및 감사 기능을 비롯해 Microsoft Active Directory와의 통합을 통해 간편하게 직원들의 파일 사용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on-premise의 오브젝트 스토리지 HCP 기반의 HDS 프라이빗 클라우드 상에서 모든 파일의 저장, 중복제거, 압축 및 백업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HCP Anywhere에서는 이러한 on-premise 오브젝트 스토리지에 연결되는 링크가 이메일 첨부를 대신함으로써 이메일 스토리지 용량 및 네트워크 사용을 절감합니다. 파일 동기화 및 공유 환경을 손쉽게 구축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IT 사례 및 프로세스를 통해 운영이 가능하므로 별도의 교육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태블릿 및 스마트폰 등 다양한 BYOD 기기가 업무 환경에서 사용되는 사례가 점점 증가함에 따라 사용자는 물론 IT 관리자들에게 안전한 파일 공유 및 동기화는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제 사용자들은 데스크톱에서 스마트폰으로, 태블릿으로 업무 환경을 변화시켜 생산성을 높이고 동료들과 효율적으로 협업할 수 있습니다. IT 부서 또한 단일 저장소에 모든 데이터를 저장시키고 관리할 수 있으므로 많은 이점을 누릴 수 있으며, 더 이상 20MB의 첨부파일이 이메일 시스템을 다운시키는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입니다.
앞으로의 과제는 그림자 IT를 밝은 세상의 IT 세계로 끌어내는 것입니다. BYOD 사용자들이 기업 보안 및 데이터 보호, 컴플라이언스 정책의 테두리 내에서 파일을 공유하고 동기화
Trend 06. 다크 데이터의 가치를 조명하는 오브젝트 스토리지
"사일로 제거를 통한 데이터의 숨겨진 가치 발견"
2014년에는 일명 다크 데이터와 비즈니스 가치를 지닌 잠재 데이터에 대한 인식 수준이 높아지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가트너는 다크 데이터에 대해 ‘기업에서 비즈니스 활동에 의거해 정기적으로 수집하고 처리 및 저장하지만 일정 목적에는 부합하지 못해 사용되지 않는 데이터’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분석 및 비즈니스 관계, 직접적인 수익화에는 적합하지 않는 데이터를 일컫는 것으로, 빅데이터의 핵심이 다크 데이터에 대한 접근 방식에 좌우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업에서 이러한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하는 주요 원인은 이러한 데이터들이 특정 애플리케이션 혹은 벤더 사일로에 갇혀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종류의 데이터를 새롭게 조명하고자 노력하는 대표적인 산업군으로는 의료 서비스 업계를 예로들 수 있습니다. 의료 IT의 최근 화두는 벤더 중립 아카이브로, 이는 심장질환내과, 방사선과, 정형외과 등 병원 내 다양한 진료과에서 생성되는 여러 형태의 의학적인 이미지 자료 및 문서에 존재하는 벤더 사일로로 인해 정보를 서로 공유하기 어려운 점에 착안하여 고안된 기술입니다. 이미징 시스템 기술이 지속적으로 발전함에 따라 각 부서에서는 여러 벤더의 최신 시스템을 도입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서로 다른 데이터 포맷이 생성되어 공통의 분석 툴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다크 데이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업계에서는 프론트엔드 애플리케이션 처리와 백엔드 스토리지 기능을 분리함으로써 애플리케 이션/데이터 사일로를 제거하기에 나선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역할을 하는 것이 오브젝트 스토리지 입니다.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를 분리할 때 데이터를 규정하고 데이터 관리 정책이 수반되는 메타데이터로써 이를 보관하지 않으면 이것은 단순히 비트 뭉치에 지나지 않습니다.
이러한 보관 형태가 오브젝트가 되고, 이 데이터를 생성한 애플리케이션으로부터 독립적인 성질을 가짐으로써 다른 애플리케이션에서 메타데이터로써 접근이 가능해지기 때문입니다. 애플리케이션과의 분리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이 쓸모 없어지더라도 데이터는 더 이상 다크데이터로 남지 않게 됩니다. 데이터의 수명이 애플리케이션의 수명에 따라 좌우되지 않는 것입니다. Hitachi에서는 Hitachi Content Platform이라고 하는 오브젝트 스토리지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HCP에 보관되는 데이터는 네트워크 프로토콜을 통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서 접근이 가능합니다. 빠른 인덱싱, 랭킹 검색, 불린(boolean) 연산, 구문/쿼리 검색, 날짜별 검색 등 매우 넓은 범위로 확장이 가능한 고성능의 검색 엔진 라이브러리를 통해 HCP 내 데이터를 검색할 수 있습니다. 다크 데이터는 업데이트 되지 않으므로 HCP는 백업 주기를 제거하고 데이터 복제본을 다른 HCP에 보관합니다. 데이터가 들어옴과 동시에 해쉬가 생성되며, 이를 통해 데이터에 대한 원본을 입증합니다. 중복제거, 압축 및 암호화 등이 표준 기능으로 제공되며 HCP는 Hitachi Data Systems의 가상화 인프라를 기반으로 구축됩니다. 이를 통해 애플리케이션뿐만 아니라 인프라와도 독립적으로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모든 오브젝트 스토리지 시스템이 확장형 메타데이터 기능을 제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Searchstorage에 따르면 기본적으로 오브젝트 스토리지 시스템은 각각의 오브젝트에 고유의 태그를 할당하여 서버 혹은 최종 사용자가 오브젝트를 검색할 때 물리적인 위치를 알지 못해도 검색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HCP는 메타데이터의 “고유 태그” 기능을 강화하여 검색 뿐만 아니라 오브젝트의 컨텐츠를 식별 가능하도록 하여 오브젝트에 직접 접근하지 않아도 오브젝트 정보를 통해 처리될 수 있도록 합니다. 아래 프로그램 및 애플리케이션 리스트를 통해 HCP 지원 목록을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오브젝트 스토리지는 기존의 데이터 자산이 보유한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부여하며 2014년 새롭게 조명될 것입니다.
Trend 07. 아카이브, 복제, 스냅을 위한 백업 축소
"제어되지 않는 백업 카피 및 복제로 인한 스토리지 폭증"
지난해 스토리지 트렌드 중 하나는 바로 데이터 복제였습니다. IDC에서는 여러 개의 복사본을 생성하고 관리하는 것은 결국은 primary 스토리지 비용 증가의 원인이라고 하며, 2013년 1월부터 전세계에서 생성되는 카피 데이터의 비용을 지속적으로 측정하는 시간 기록계를 제공하고 있기도 합니다. 2014년 1월 현재 $44,275,190,539를 넘어서고 있으며 여러분들도 아래 사이트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worldwidecopydataexplosion.com
복제본을 생성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는 비즈니스 연속성 유지를 위해 스냅샷, 원격지 복제, 버저닝(versioning) 등으로 인한 백업일 것입니다. 필자는 지난해에도 IT 담당자들이 카피 데이터 축소를 위해 액티브 아카이브와 같은 툴을 활용하지 않으면 복제 데이터의 규모가 엄청나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습니다. 그 이후로 업계의 많은 애널리스트들이 “백업 데이터의 무질서한 확산 (sprawl)”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기관에서 이러한 현상을 줄일 수 있는 유용한 팁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 중 가장 빈번하게 등장하는 조언은 바로 중복제거입니다.
그러나 중복제거가 백업 데이터 증가로 인해 소비되는 데이터의 규모를 축소시키기는 하지만 백업 자체를 축소시키지는 못합니다. 오늘날 백업되는 데이터의 대부분은 변경되지 않는 데이터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를 반복적으로 백업하고 있으며, 이러한 환경에서 중복제거를 시행할 경우 똑 같은 데이터를 반복적으로 중복제거 하게 됩니다. 하지만 데이터의 비활성화 된 부분에 대해 싱글 인스턴스를 기반으로 1회의 카피와 압축, 암호화 등을 통해 데이터를 보호하는 Hitachi Content Platform에 아카이빙 해두는 경우 백업 자체를 줄일 수 있습니다.
백업이 중요한 것은 사실이나, 더 중요한 것은 복구입니다. 클라이언트와 가상 서버가 증가함에 따라 서비스 중단의 비용 또한 높아지고, 보다 빠른 복구(RTO)와 최근의 시점에 대한 복구(RPO)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요로 인해 연속적인 데이터 보호 (continuous data protection, CDP) 및 애플리케이션 인지형 스냅 및 복제에 대한 기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관리 툴에 이러한 기술을 통합함으로써 애플리케이션의 중단 없이 백업을 수행할 수 있으며, 복구 목표 시간 및 목표 지점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가상 씬 이미지 기능을 제공하는 Hitachi 솔루션의 경우 백업 및 애플리케이션 테스팅 시 LUN 당 최대 1,024 스냅샷을, 어레이당 최대 32,000 스냅샷 생성이 가능합니다.
아카이빙, 스냅, 복제 툴 외에도 수명 주기를 관리함으로써 백업본 증가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Hitachi는 Microsoft 및 Symantec (Veritas) NetBackup, Backup Exec, IBM® Tivoli® Storage Manager, EMC Networker 등을 지원하는 Storage Viewer for Backup 환경에서의 애플리케이션 보호를 위한 HAPRO 기능을 제공합니다. CommVault® 기반의 Hitachi Data Protection Suite는 스냅샷, 복제 및 연속적인 카피 전체와 긴밀하게 통합되어 단일 플랫폼에서 애플리케이션 인지형의 안전한 중복제거 및 관리, 접근을 지원합니다. 또한 정책 및 워크플로우 기반의 솔루션 Hitachi Data Instance Manager는 사용이 간편하고 파일, SQL, Microsoft® Exchange 및 Linux 환경에 대한 여러 가지 데이터 보호 기능을 중앙에서 일괄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2014년에는 백업 데이터 폭증에 대비하기 위해 아카이빙, 스냅, 복제 및 데이터 수명 주기에 관련된 툴에 높은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Trend 08. 엔터프라이즈 플래시의 대두
"상용 SSD를 넘어선 엔터프라이즈 플래시 각광"
엔터프라이즈 플래시 스토리지 시장은 이제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시장 형성 초기 단계에서는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시스템에 상용 SSD를 적용한 결과 “쓰기 절벽 (write cliff)”과 스토리지 밀도, 내구성 등의 문제가 발생하였기 때문에, 플래시 성능 대한 기대는 다소 수그러들기도 했습니다.
SSD는 2013년 스토리지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SSD는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14%의 성장률이 예측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SSD 벤더들은 53%의 성장률이 예고되는 클라이언트 시장에 여전히 집중하고 있습니다. 클라이언트 시장에서 월등히 높은 매출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SSD 공급업체들은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를 위한 SSD를 재생산할 만큼의 동기 부여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플래시 NAND 기술은 블록 스토리지를 위한 랜덤 액세스 기술이 아닙니다. 지연과 과부하가 발생하지 않도록, 쓰기 작업이 이루어지기 전에 프로그래밍화된 삭제작업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즉, 데이터는 블록으로 구성된 페이지에 쓰여지게 되는데, 데이터가 다시 쓰여질 경우 예전 페이지는 유효하지 않는 것으로 인식되기 때문에, 데이터는 새로운 페이지에 쓰여지게 됩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결국 블록은 유효하거나 유효하지 않은 블록으로 가득 차게 되고, 유효하지 않은 페이지를 회수하기 위한 삭제 작업이 필요한 것입니다. 블록이 삭제되기 전, 유효한 페이지는 쓰기 작업이 다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삭제될 때까지 버퍼에 저장되며, 이러한 프로세스를 일컬어 ‘폐영역 수집(garbage collection)’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단계를 거치며 쓰기 I/O가 차단되어 쓰기 작업의 저하가 이루어지는데, 이러한 현상을 “쓰기 절벽”이라고 부릅니다.
플래시는 사실 완벽하게 비휘발성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항상 전자가 흐르고 있으며, 읽기 작업 시 전압이 발생하고 더 많은 전자가 흐르게 됩니다. 즉 시그널이 저하될 때에는 리프레시가 필요한 것입니다. 리프레시는 ECC(Error Correction Code)의 연장으로 지연될 수 있으나 결국 더 높은 처리 전력을 요구하게 됩니다. 리프레시란 페이지에 다시 쓰기 작업을 수행하는 것을 의미하며, 이러한 과정을 거쳐 쓰기 작업은 증폭되고 각각의 쓰기 작업이 플래시 셀의 내구성을 마모시킵니다. 일반적으로 MLC 플래시는 포맷 당 10³ 쓰기작업을 지원하고 고가의 SLC 플래시의 경우 10⁴ 에서 105 가량의 쓰기작업을 지원합니다. 참고로 하드 디스크의 경우 1016 에서 1018의 쓰기 작업을 지원합니다. 이러한 워크로드 외에도, 웨어 레벨링(wear leveling), 버퍼 용량 관리, 메타데이터 처리 등 SSD에는 다양한 처리 전력이 요구됩니다. 제조 비용 최적화를 목표로 설계된 상용 SSD의 경우 싱글 코어 프로세서를 채용해 제한된 SSD 용량을 지원하며, I/O 성능은 폐영역(Garbage) 수집 과정에서 저하되고, 쓰기 작업의 증가로 인해 내구성은 마모됩니다.
Hitachi Data Systems는 플래시를 위한 컨트롤러 칩을 독자 개발함으로써, 내구성과 성능을 향상시키는 한편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에 적합한 MLC 플래시 가격 대비 용량을 구현하였습니다. 프론트 단에 8개의 패스와 플래시 DIMMS에 32개의 패스를 제공하는 쿼드코어 AMD 프로세서를 채용한 플래시 모듈 디바이스(FMD)는 128개의 NAND 칩과 3.2TB의 용량을 지원해 400GB SSD를 통한 동급 구성과 비교하였을 때 40% 높은 성능을 제공합니다. 프로세서 코어를 추가함으로써 I/O 경로 외부에서 폐영역 (garbage) 수집이 수행되도록 하여 “쓰기 절벽”의 문제를 해결하였으며, ECC 사용을 확대하여 쓰기 증폭량을 절감하였고, 실시간 쓰기 압축을 지원해 쓰기작업에 따른 마모를 완화시켰습니다. FMD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백서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FMD는 HDS에서 제공하는 VSP, HUS VM 및 HUS 스토리지 시스템에 적용이 가능합니다. HUS VM과 HUS 제품군을 통한 올플래시 구성의 경우 타 벤더들의 올플래시 어레이에서는 일반적으로 지원하지 않는 내부 시스템 카피, 복제, 계층화 등의 기능을 제공합니다. 또한 백엔드 디렉터 상에서 FMD 및 SSD를 포함한 모든 장비에 대한 암호화를 지원합니다. 현재 VSP와 HUS VM에서는 1.6TB 및 3.2TB의 FMD를, HUS 150에서는 1.6TB의 FMD를 적용할 수 있습니다.
최근 많은 신생업체들이 상용 SSD 기반의 스토리지 시스템을 개발해 엔터프라이즈 용으로 보급하려는 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스토리지 컨트롤러에 어떤 작업을 더하더라도 SSD 내의 컨트롤러는 상용 SSD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쓰기 절벽”과 같은 문제는 초기 적용 테스트 시 발견되지 않을 수 있으나, 도입 후 SSD셀의 여유 블록이 모두 사용 되었을 때에는 언제든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기타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벤더들이 HDS와 같은 대용량 플래시 모듈의 개념을 차용해 “쓰기 절벽”을 극복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플래시 기술은 SSD에 대한 과장된 기대의 정점에서 새로운 면모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에 더욱 적합한 플래시 모듈로의 진화를 감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Trend 09. 스토리지 필수요소로 떠오르는 저장 데이터의 암호화
"모든 블록 및 오브젝트 데이터에 대한 보안 확보"
스토리지 미디어를 파쇄(shred)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암호 파쇄(crypto shredding) 및 암호화 키 삭제입니다. 다른 방법으로는 미국 표준 DOD 5220.22-M에 따른 랜덤 패턴에 따라 데이터를 덮어쓰기 하는 것으로 이 경우 미디어의 용량에 따라 수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혹은 재사용이 불가능하거나 물리적으로 파손된 자기 미디어를 디가우징(degaussing: 강력한 자력을 이용해 저장 데이터를 완전히 삭제하는 기술)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습니다.
무작위로 생성된 키를 사용해 강력한 암호화를 적용함으로써 사용되고 있지 않는 데이터를 보호할 뿐만 아니라 미디어 자체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도 안전하게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미디어 제공업체들 또한 장애 분석을 위해 디스크 복구 기능을 사용할 수 있으므로 암호화 기술을 적극 권장합니다. 과거에는 고객들이 데이터 노출을 막기 위해 오류 디스크를 자체적으로 파손시켜왔으므로 장애를 분석하기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는 소프트웨어 암호화가 성능 및 비용에 영향을 미치므로 특정 애플리케이션에 한해 스토리지 암호화를 적용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키 관리에 대한 표준이 없었던 것도 중요한 이슈였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하드웨어 암호화 칩을 통해 성능 및 비용 이슈를 해결하였으며, 키 관리 국제 프로토콜(Key Management Interoperability Protocol) 표준이 마련되었습니다. 이제 더 이상 데이터를 암호화하지 않을 이유가 존재하지 않는 것입니다.
Hitachi Data System는 VSP, HSU VM 등의 블록 스토리지에 저장 데이터 암호화 (Data at Rest Encryption)를 적용하였으며 빠른 시일 내에 HUS150에도 적용될 예정입니다. 즉 백엔드 디렉터 단에서 하드웨어에 대한 암호화를 완료하고 플래시 드라이브 등 디렉터에 연결되는 모든 디바이스에 대해 암호화를 지원하는 것입니다. 미디어 벤더들 또한 셀프-암호화 디스크(SED) 등을 제공하지만 디스크 암호화는 구성 유연성에 한계가 있으며, 현재까지는 플래시에 셀프-암호화를 적용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클라우드 혹은 써드파티에 데이터를 저장하고 있다면 반드시 외주업체에서 저장 데이터에 대해 암호화를 적용하는 것은 물론 데이터가 이동되거나 삭제되었을 때 암호 파쇄를 지원하는지, 그리고 암호화 및 키 관리에 적용된 변경사항에 대한 로그를 제공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침해하여 컴플라이언스 감사 시 문제가 발생하게 될 수 있습니다.
Hitachi Data Systems는 AES 256 에서 제공하는 XTS 모드의 강력한 암호화를 지원합니다. AES256이란 고급 암호화 표준(Advanced Encryption Standard)에 따라 256 비트 키를 생성하는 방식이며, XTS 모드란 암호화 키와 데이터 자체, 데이터가 저장된 섹터의 넘버, 그리고 섹터 내 블록 넘버를 모두 포함하고 있는 디스크를 위한 암호화 알고리즘입니다. 암호화 및 키 관리 이벤트는 로그로 관리 되며, KMIP를 통해 외부 키 관리를 선택하는 경우 하드웨어 보안 모듈 (Hardware Security Module)이 요구됩니다. 이러한 프로세스는 암호화 키를 관리하고 이러한 키를 이용한 신속한 암호화 작업에 있어 가장 안전한 암호 처리 방식입니다. 모듈은 일반적으로 강력한 인증 및 물리적인 탬퍼(tamper) 방지 기술 등의 강력한 보호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SafeNet, Thales와 같은 솔루션들이 대표적인 HSM 제품이며, HSM 어플라이언스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장 데이터의 암호화는 스토리지 공급업체들의 필수 요소가 될 것입니다. 암호화 칩과 키 관리 표준이 지원되며 HSM 벤더들이 외부 키 관리까지 모두 가능한 환경이 갖추어졌기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데이터가 저장된 미디어가 수명을 다하더라도 데이터의 프라이버시를 보장할 수 있습니다. 비용 또한 훨씬 저렴해 진 상황에서 강력한 암호화를 지원하지 않을 핑계는 이제 더 이상 존재하지 않습니다. 만약 기업에서 관리형 서비스를 이용한다거나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보관한다면, 저장 데이터에 대한 암호화와 이동 및 삭제 시의 암호 파쇄를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감사 시에 암호화 및 키 관리 이벤트에 대한 로그를 활용할 수 있는지 여부도 꼭 확인할 요소입니다.
Trend 10. IT 운영 방식의 변형을 가져오는 가상화 및 자동화
"기업에서 요구하는 스킬셋 및 IT 담당자에게 부여되는 역할과 책임의 변화"
통합 솔루션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통한 가상화와 자동화는 구성, 모니터링, 변경, 리포팅 등 인프라에 관련된 일반적 업무에 드는 수고를 덜어줍니다.
클라우드, 모바일, 오브젝트 스토리지, 빅데이터 등의 기술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전체 IT 구조와 애플리케이션, 비즈니스를 모두 아우르는 지식이 요구됩니다. 특히 클라우드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아키텍트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어떠한 애플리케이션이 클라우드 모델에 적합한지, 경제적인 트레이드오프에는 어떤 것이 있을지, 클라우드 상의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과 SLA 작성 시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하는지, 내부 사용자들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전문적인 의견을 제시합니다. 이러한 지식을 갖추기 위해서는 다양한 경험과 각종 기술을 넘나드는 스킬을 갖추어야 할 것이며 그들은 이에 걸맞은 높은 연봉을 제시할 것입니다. 이 밖에 인기가 높은 분야로는 보안 및 애플리케이션 통합, RESTful 프로토콜, 오브젝트 기반 스토리지, 데이터 분석 등이 있습니다. 최근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에 대한 업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결국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란 데이터베이스 경험과 오브젝트 기반 스토리지에 대한 지식, 데이터 수집을 위한 툴 활용 능력, 데이터 클렌징 및 프로파일 역량을 갖춘 데이터 분석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백업 복구 및 비즈니스 연속성, 아카이브, 애플리케이션 페일오버 등의 데이터 보안에 대한 부분도 여전히 높은 수요를 유지하고 있는 분야 입니다. 그러나 IT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여러 종류의 분야를 섭렵하기 위한 최신 기술을 습득하고 업무 효율성을 개선하는데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융합은 IT 관리자들의 역할과 책임에 변화를 가져오는 중요한 트렌드입니다. 하이퍼바이저 관리 포털을 통해 모든 관리가 가능하다고 할 때 각각의 개별적인 스토리지와 서버, SAN, LAN 및 하이퍼바이저 관리자가 필요할까요? 하나의 물리적인 서버를 기반으로 하는 100개의 가상 서버에 패치를 적용 하기 위해 가상 서버 대수만큼의 시스템 관리자가 투입되어야 할까요?
스토리지 마이그레이션은 세밀한 계획과 실행이 요구되는 등 매우 부담스러운 작업이지만 일일 업무는 아닙니다. 특정 기술을 리프레시 하기 위해서는 전문 지식이 동반되어야 하며 기술의 이점을 효과적으로 누리기 위해서는 꾸준한 학습이 요구됩니다. 각각의 새로운 마이그레이션에 인력을 투입하는 대신 기술에 대한 전문성과 다수의 경험을 보유한 전문 업체에 아웃소싱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고 더 적은 비용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Hitachi Data Systems는 실제로 글로벌 기준에 근거하여 대형 금융 기관의 스토리지 마이그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으며, 이 프로젝트는 타 벤더의 제품을 포함한 사내 전체 스토리지를 대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실제 작업을 기반으로 서비스 요금이 부과됨에 따라 인력 투입 및 자본 비용에 혁신을 가져온 것은 물론, 마이그레이션에 따른 가치 회수에 걸리는 시간을 단축하고 부족한 경험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오류의 가능성을 제거하였습니다. 또한 고객사에서는 IT 담당자들이 보다 생산적인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업무 환경을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날 시장에 출시되고 있는 모든 새로운 기술과 클라우드, 모빌리티, 빅데이터 등 비즈니스 혁신 요소들로 등장하며 이제 IT 전문가들은 스스로 보유한 스킬셋과 IT 운영에 대한 역할 및 책임에 대한 인식을 재고해야 하는 상황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반복적이고 일상적인 관리 작업은 이제 자동화 되거나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담당하게 될 것이며, 혹은 클라우드에 의해 서비스될 것입니다. 즉 기업의 IT 담당자들은 이러한 업무에서 벗어나 애플리케이션에 보다 집중하고 비즈니스 가치를 생산해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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