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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TREND

2014년 IT 전략 기술

2014년 IT 전략 기술

모바일과 클라우드, 빅데이터를 비즈니스에 성공적으로 활용하는 '디지털 산업 경제' 주목


어느덧 2014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내년에 주목할 IT 기술들은 무엇일까요?


IT 업계는 계속되는 기술 발전과 인프라의 고도화, 신기술의 도입과 보급 확산에 따른 기존 시장의 지각변동, 혁신 비즈니스 모델의 창출로 유발된 시장 혼란이 이어지며 매년 격변기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기기 확산으로 모바일 환경 대중화, 빅데이터와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 단계에 접어들고 있으며, 내년에는 또 어떤 기술과 트렌드들이 주목을 받을 것인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내년에 주목받을 IT 트렌드 전망을 종합하고, 시장의 흐름을 좀더 체계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2014년 시장 전망과 주요 이슈 - 모바일과 클라우드, 빅데이터가 새로운 기회 발굴과 변화 이끌어

가트너: 모바일, 클라우드 등 주목 받던 기술의 산업 전반 확산 적용 추세에 주목

먼저 시장조사전문업체인 가트너가 발표한 ‘2014년 주목할 만한 10대 전략 기술(Top 10 Strategic Technology Trends)’을 살펴보겠습니다.


가트너가 꼽은 2014년 10대 전략기술은 ▲다양한 모바일 기기 관리 ▲모바일 앱과 애플리케이션 ▲만물인터넷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서비스 브로커로서의 IT ▲클라우드/클라이언트 아키텍처 ▲퍼스널 클라우드의 시대 ▲소프트웨어 정의 ▲웹스케일 IT ▲스마트 머신 ▲3D 프린팅 등입니다


2011년부터 2014년까지 가트너가 선정한 10대 전략기술



지난 3년간 가트너가 선정한 10대 기술을 살펴보면, 모바일과 클라우드, 소셜, 정보 등이 계속해서 변화를 이끌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중 주목할 만한 사항들을 몇 가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01. 다양한 모바일 기기 관리

2018년까지 기기, 컴퓨팅 스타일, 사용자 상황, 상호작용 패러다임 등이 점점 더 다양해지면서, ‘언제, 어디서나’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자신의 기기로 업무를 보는 BYOD 시대가 도래하면서 모바일로 업무를 처리하는 직원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는 IT 및 재무 조직에 엄청난 부담을 주고 있다. 직원 소유 하드웨어 사용에 대한 기업 정책을 철저하게 검토해야 하며, 필요하다면 갱신하고, 확대해야 하는 상황에서, 현재 대부분의 기업들은 직원이 기업이 소유하고 관리하는 회사 기기를 통해 네트워크를 접근하는 것에 대한 정책만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제 직원 소유의 기기에 대해서도 회사가 관리할 수 있는 모바일 기기 관리 시스템 마련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또한 직원 개인 소유의 하드웨어로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확실히 정의하는 정책을 수립해야 하며, 사내 네트워크에 접속된 기기 정보를 파악하고 제어함으로써 유연성과 기밀 보장성 및 개인정보 보호 요건 간에 균형을 맞춰 나가야 할 때입니다.


02. 만물인터넷(Internet of Everything)

PC와 모바일 기기를 넘어 다양한 기기에 인터넷이 연결될 예정이다. 자동차나 TV와 같은 소비자 상품도 인터넷에 연결되고 있습니다. 가트너는 대부분의 기업과 기술 공급업체가 만물인터넷 시대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 새로운 산업을 어떻게 발전시켜 수익을 얻을 것인지를 고민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모든 제품이 디지털화 되면 수집해서 분석할 수 있는 정보의 양도 많아집니다. 창출된 정보를 바탕으로 또 다른 수익을 만들 수 있습니다. 실제로 가장 중요한 제품, 서비스, 자산을 디지털화하는 것을 상상해볼 때 데이터 스트림과 모든 것을 디지털화 함으로써 생겨난 서비스를 결합하면, 기반 시스템의 보다 효율적인 ‘관리’와 ‘운영’, ‘수익화’, ‘확대’ 등의 사용 모델 개발이 가능합니다. 이 4가지 기본 모델은 만물인터넷을 적용할 수 있는 모든 산업군에서 적용 가능합니다.


03.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서비스 브로커로서의 IT

가트너는 최근 기업이 사내 정보를 보관하기 위한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함께 애플리케이션 운영을 위한 퍼블릭 클라우드를 동시에 이용하고 있다고 보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가트너가 눈여겨 본 점은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퍼블릭 클라우드 간 상호운용성입니다. 기업은 사설 클라우드 서비스를 미래에 하이브리드로 전환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을 염두해 두고 설계해야 하며, 미래 통합/상호운영성이 가능하도록 동일한 정책에 따라 관리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가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초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서비스는 정적이고, 설계된 구성일 가능성이 높아, 서비스가 진화되면서 더 많은 설치 구성이 등장하게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04. 퍼스널 클라우드의 시대

퍼스널 클라우드 시대는 사용자가 언제든지 자신이 사용하는 기기를 손쉽게 바꿀 수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특정 정보가 특정 기기에 종속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PC도 마찬가지로, 더 이상 PC 안에 정보를 저장하지 않고, 퍼스널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저장하게 됩니다.


이처럼 퍼스널 클라우드 시대는 기기에서 서비스 방법으로 그 관심이 이동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새로운 세계에서 기기 자체는 계속해서 필요하긴 하겠지만, 기업은 기기와 관련된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덜 신경을 쓰게 될 것입니다. 이제는 어떻게 클라우드에 안정적으로 접근해 콘텐츠를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는지가 보안 문제가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05. 소프트웨어 정의 - SDx(Software Defined Anything)

SDx(Software-defined anything) 즉,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 소프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SDS), 소프트웨어 정의 인프라(SDI) 등 클라우드 컴퓨팅이 등장하면서 소프트웨어로 기기 환경을 제어하는 움직임이 커지고 있습니다. 오픈스택이나 오픈플로우 같은 커뮤니티들이 이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정의가 자리잡으면 다양한 자원을 프로그램을 통해 한꺼번에 관리할 수 있어 비용 절감 효과가 기대됩니다.


특히 SDN (네트워크), SDDC (데이터센터), SDS (스토리지) 및 SDI (인프라) 기술 벤더들은 모두 각자의 영역에서 리더십을 지키기 위해 노력 하면서 동시에 시장의 표준 강화를 위해 SDx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빅데이터 다양한 활용 사례와 신종 보안 위협 대응책 마련 촉구

최근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IT산업전망 컨퍼런스에서 내년도 국내 IT 산업에서 대두될 것으로 예상되는 10대 이슈로, 웨어러블 컴퓨팅 시대의 개막, 빅데이터의 활용 사례 증가, 3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3D 프린팅과 제조 로봇, 신종 보안위협의 증가, LTE-A 서비스의 본격 경쟁, 초연결/사물인터넷의 확산, 클라우드 컴퓨팅의 진화: 하이브리드, 오픈스택, 차세대 TV와 방송 서비스, 차세대 전략 부품: 3D 반도체, 플렉시블 OLED, 소셜 큐레이션과 사생활 보호 SNS 등을 꼽았습니다.



무엇보다 ‘빅데이터의 활용 사례 증가’를 눈여겨 볼만합니다. 올해부터 우리나라에서도 빅데이터 도입 및 활용 사례들이 언론에 보도되고 있지만 여전히 빅데이터 도입 및 활용은 초기 단계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 6월 정부는 ‘정부 3.0’ 발표를 계기로 다양한 공공 정보를 개방하기로 하였는데,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의 빅데이터 활용은 공공정보 분야에서부터 먼저 꽃을 피울 것으로 기대됩니다.


신종 보안위협의 증가’는 올해 3월 20일과 6월 25일에 국가적인 사이버 테러 사건이 발생해 보안위협상황이 지속되면서, 내년에도 이러한 국가 중요시설 및 기업 기밀탈취를 목적으로 하는 표적공격이 계속 될 것이며, 새롭고 다양한 해킹 방법들이 우리의 사이버 보안 태세를 위협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됩니다.


내년 IT 산업 경기: 올해와 비슷하나 점진적 성장에 대한 긍정적 전망 늘어



그렇다면, 관계자들은 내년에는 IT 경기를 어떻게 전망하고 있을까요?


NIPA가 내년 IT 산업 경기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1%가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고 대답하였는데, 최근 성장 정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우리나라 거시 경제 상황과 마찬가지로, IT 업계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음을 반영한 것이라고 풀이됩니다. 올해보다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고 보는 응답자는 37%, 올해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보는 응답자는 12%였는데, 작년 조사에서 나빠질 것이라고 보는 응답자 비중이 20%였다는 점을 상기해 본다면, 올해 조사 결과는 내년 IT 산업 경기 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희망을 갖게 합니다.


2014년 주요 IT 키워드 분석

주요 기관들의 2014년 전망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한 키워드는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그리고 모바일입니다. 이러한 클라우드와 빅데이터, 모바일은 IT 모든 영역에 적용되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은 매 순간 변화하는 IT 환경에 발맞춰 보다 적극적인 대응 전략 수립에 나서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과거에는 다소 폐쇄적이었던 기업 IT 인프라는 비용절감을 위한 클라우드 가상화 기술, 보다 효율적인 BI(Business Intelligence) 전략을 위한 빅데이터 분석 기법, 유연한 업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기업 모빌리티와 BYOD 등 다양한 최신 IT 기술을 활용하여 비즈니스 환경을 변화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클라우드: 업무 프로세스 개선과 IT 인프라 관리 최적화를 위한 대안

클라우드에 주목하고 있는 기관들의 초점이 다양한 이유는 클라우드 시장 자체가 다양한 양상을 띠고 있기 때문입니다. HW 영역인 데이터센터 및 서버, 스토리지에서부터 SW 영역인 SaaS와 콘텐츠 스트리밍에 이르기까지 기존 컴퓨팅 관련 분야 전반에 클라우드가 적용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클라우드는 다른 사업 분야와 연결되는 부분이 많아 업계 전반에 걸쳐 영향력을 미치고 있습니다. 기업 업무 프로세스 측면에서는 기존 컴퓨팅 자원을 직접 구축하는 방식 대신 클라우드 서버로부터 임대하는 방식 도입으로 비용절감과 업무 효율성 개선 등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개인 소비자 역시 클라우드 기반 개인 스토리지 서비스와 콘텐츠 스트리밍 등 클라우드 기술로 유발되는 다양한 서비스 출현으로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빅데이터: 가치있는 정보자산으로 재탄색, 업무 활용 방안 찾기 분주

아직까지 빅데이터 분야는 아직 기술적으로 성숙하지 못했음에도, IT 업계가 빅데이터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비교적 단순합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의 보급으로 일반 소비자의 일거수 일투족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된 데다, 급격히 확산된 소셜 미디어는 지금까지의 데이터 분석 기법으로는 해독이 어려운, 비정형 데이터가 급증한 탓입니다.


그래서 빅데이터 전략은 방대한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을 넘어서, 이러한 데이터를 유의미한 정보를 추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입니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방대한 데이터를 보다 효과적으로 수집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프로세스 역시 간과해서는 안 될 부분이며, 이를 충족하기 위한 혁신적인 컴퓨팅 처리기술과 데이터베이스 관리 기술도 빅데이터 관련 주요 관심사입니다.


모바일: 모바일 킬러 컨텐츠 개발 및 관련 모바일 플랫폼의 안정적 관리 중요성 커져

수 년 동안 IT 산업에 지대한 변화를 이끈 모바일 트렌드는 여전히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모바일은 여전히 하나의 큰 축을 이루면서 모바일을 바라보는 시각은 보다 구체화되고 세분화되고 있습니다.


모바일에 대한 업계의 관심은 크게 단말, 콘텐츠 및 서비스, 플랫폼, 네트워크 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 PC 등 모바일 단말은 꾸준히 보급속도를 유지하며 기존 데스크탑 PC와 노트북 사용률을 넘어서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장 변화 추세에서 무엇보다 주목해야 할 점은, 모든 산업이 디지털화로 인해 고객들에게 접촉하고 공장을 운영하며, 매출을 창출 하거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운영의 모든 부분에 클라우드, 빅데이터, 모바일 등을 적용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를 적용해 실천하는 기업들이 차별화에 성공할 것이며 ‘디지털 산업 경제(the Beginning of a New Era: The Digital Industrial Economy)’를 이끌어 갈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