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사회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그 과정에 대해 보다 근본적인 사고가 필요한 시점이다. 스마트 시티와 스마트 교통 인프라, 스마트 비즈니스, 스마트 팩토리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로 스마트한 공간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스마트한 공간이란 도시와 상업 지구, 산업 시설 등에 영상, IoT, 분석, AI 기술을 활용하여 사람과 빌딩, 기계에 대한 인텔리전트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곳으로 정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업과 조직을 보다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고객과 구성원들의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다. 예전에는 ‘스마트 시티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대규모의 작업들이 일각에 이루어져야 한다’는 인식이 있었다. 그러나 현실은 다르다. 더 작고 더 관리가 용이한 시스템으로 이루어진 에코시스템(빌딩, 상점, 공장, 도로, 도심 인프라 등)이 모여 스마트 시티가 된다. 복잡한 시스템을 스마트화 하기 위해서는, 전통적인 하향식(Top-Down) 접근 방식과 더불어, 상향식(Bottom-Up) 접근 방식이 동반되어야 한다.
우리의 삶이 어떤 모습으로 변화하게 될지 상상해 보자. 빌딩에 몇 명의 방문객이 드나들고, 그들이 어디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지, 그리고 빌딩 내 기계들은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도시의 기반 인프라들은 얼마나 사용되었는지,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어떤 조치가 필요한 지를, 상점에서는 고객들이 어떤 것을 구매하고 싶어하는지를 관리자에게 알려줌으로써 수요를 예측하고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공장에서는 근로자의 업무효율성과 설비 효율성을 혁신할 수 있다. 안전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지점을 예측하고 사전에 조치를 취해 예방할 수 있으며, 동일한 시스템 상에서 품질 저하가 발생할 수 있는 액션들을 진단하여 시간과 자원이 낭비되기 전에 이를 시정함으로써 고품질을 확보해 고객 만족을 이끌어낼 수 있다. 기차역에서는 몇 명의 승객 수를 파악해 자동으로 열차 배차 간격을 조정하고, 대학에서는 강의동 및 캠퍼스 내 공간 활용을 파악하는 한편 시험 기간 내 부정행위까지 탐지하는 등 학생들이 학업 성취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러한 사례들은 스마트한 공간이 지닌 잠재 가능성의 일부에 불과하다. 이제 이러한 일들은 공상 과학의 연출이 아닌 실제 오늘날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다.
보다 스마트한 공간을 만드는 기술은 상업 및 산업 환경 뿐만 아니라 유통, 교통, 대학, 공공 등 다양한 영역에 새로운 가치를 제시한다. 유통 업체에서는 운영을 간소화하고 고객 만족도를 높여 매출과 수익을 개선할 수 있다. 교통 시스템은 정확한 시간과 안전을 보장하며, 제조 업체들은 효율성을 높이고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수 있다. 공공 인프라 관리자들은 운영 효율성을 강화하고 사고 대응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결국 스마트한 공간은 기업의 비즈니스를 개선하고, 사람들의 삶의 질을 높이며, 궁극적으로는 보다 스마트한 조직과 도시의 기반이 된다.
일부 영역에만 국한된 스마트 시티는 비즈니스 성장이나 경제적 성장에 한계가 있다. 모든 요소들이 만족되어야만 주민들의 삶의 질, 경제적 가치, 안전한 도로와 공공시설, 효율적이고 지속 가능한 자원 사용 등이 가능한 스마트 시티라고 볼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단지 시청 차원의 스마트 프로젝트가 아닌 기업과 기관을 아우르는 전체적인 에코시스템이 뒷받침 되어야 할 것이다.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과 Hitachi Vantara는 근본적인 의미에서의 스마트시티를 구축하기 위해, 도시를 구성하는 수많은 기업 및 기관들과 협력하고 있다. 더 많은 도시가 스마트 시티로 거듭날수록,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스마트 한 사회 구현이 가능해질 것이다.
기술은 어떤 역할인가?
공간을 ‘스마트’하게 만드는데 있어 실질적인 기술은 어떤 의미를 가질까? 솔루션은 다양한 환경에 적용이 가능해야 하며, 센서 기술 탑재는 필수적일 것이다. 데이터의 수집, 조합, 보관, 관리가 이루어진 후, 진정한 비즈니스 가치는 애플리케이션과 분석 단계에서 도출된다.
영상 분석, 데이터 시각화, 빅데이터 분석과 같은 솔루션들은 기계와 조직, 사람들로부터 생성되는 모든 데이터가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영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Hitachi Smart Spaces & Video Intelligence 솔루션은 기존 데이터를 조합하여 활용함으로써 인사이트를 얻는 방식으로 스마트한 공간이 주는 모든 이점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
머신 러닝이나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과 같은 기술 덕분에 영상은 가장 활용되지 못하는 데이터로 남아있는 상황이다. 영상은 이미 모든 곳에서 사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각적인 모니터링이나 사고 이후 확인을 하는 정도의 용도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영상 분석 기술을 더하게 되면, 교통량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사람들의 숫자를 집계하고, 영역 내 고객의 행동 흐름 및 패턴을 이해하고,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며, 위험 상황에 대한 경보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더 나아가 이러한 데이터는 영역별로 나뉘어 시각화 툴이나 데이터 통합 및 분석 툴을 통해 보다 넓은 영역에서 활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렇게 영상 데이터로부터 확보한 인사이트는 상점을 찾는 고객, 교통 승객과 도시를 드나드는 시민들에게 더 나은 사용자 경험과 안전성, 효율성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