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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ZOOM

소프트웨어 정의 인프라(SDI) IT 인프라 • 간소화 통해 비즈니스 속도 레벨업

소프트웨어 중심의 새로운 IT 패러다임을 뜻하는 소프트웨어 정의 인프라(Software Defined Infrastructure; 이하 SDI)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소프트웨어 기술을 활용해 네트워크 비용과 복잡성을 감소시키면서 작업 흐름과 관리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최적화된 IT 인프라 구축과 활용을 통해 수준 높은 통찰력을 확보하고 비즈니스 속도를 높일 수 있는 SDI의 개념과 HDS의 관련 솔루션에 대해 알아본다.


Q. SDI란 무엇인가.

A. 자동화된 정밀 제어와 관리를 기반으로 IT를 간소화하는 것을 말한다. 소프트웨어로 관리하는 IT 환경을 구축하면 유연하고 확장성 높으며 적응력이 뛰어난 네트워크, 스토리지, 서버, 데이터센터 등 IT 인프라 환경을 마련할 수 있다. 자동화를 통해 매뉴얼 작업의 복잡성을 제거함으로써 수준 높은 통찰력을 확보하고 비즈니스 속도를 높일 수 있다. IT 관리자들은 유연하고 안정적이며 안전한 솔루션을 통해 보다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림 1> 소프트웨어 정의 인프라의 특징



Q. 기업에 SDI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A. 비즈니스 환경의 변화와 함께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 대용량 데이터가 폭증하는 시대다. 이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유형의 IT 아키텍처가 필요하다. 그런데 상당수의 기업들은 많은 시간과 자원을 투입하지 않아도 되는 IT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분산된 형태의 시스템으로 인프라를 구축해왔지만 관리에 드는 시간과 비용이 갈수록 높아지기 마련이다. 인프라를 관리하는 데만 급급한 기업은 미래를 주도할 수 없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적용할 수 있는 민첩성을 확보하는 것만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다. IT 인프라를 자동화하고 간소화할 수 있는 SDI에 관심이 높아지는 이유다.



Q. 기업에서 SDI에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은.

A. IT 인프라의 단순성, 통찰력, 민첩성이라는 SDI 가치를 더욱 효과적으로 얻기 위해 3A가 필요하다. 3A란 추상화(Abstraction)를 통한 민첩성 향상, 데이터 접근성(Access)강화를 통한 통찰력 확보, 자동화(Automation)를 통한 운영 단순화로 정리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이 IT 운영을 단순화하고, 다른 하드웨어에 저장돼 있거나 물리적 한계로 인해 활용이 제한됐던 데이터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분석 기반 워크로드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Q. 3A에 대해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한다면.

A. IT 작업시간의 약 30%는 비생산적인 루틴한 작업에 소요되며, 데이터센터가 정지되는 원인의 약 40%는 관리자의 실수로 인한 것이다. 자동화는 이러한 실수와 관련된 비용을 줄여주고, 관리자가 매출을 향상시킬 수 있는 활동에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해준다.


기존의 인프라는 복잡하며, 디바이스 레벨 관리도 제한적이다. 관리자가 자산을 가상화해 IT 자산을 애플리케이션 맞춤형으로 전환시킬 수 있도록 해주는 데 SDI의 추상화는 아주 중요하다.


SDI는 데이터를 사일로(Silo)에 방치하는 대신, 유연하게 저장, 공유, 동기화, 보호, 유지, 분석, 검색하도록 데이터 접근성을 강화함으로써 통찰력을 확보할 수 있게 해준다.



Q. 그렇다면 소프트웨어 유연성을 위해 기업의 IT인프라를 어떻게 변화시켜야 한다는 말인가.

A. 벤더 입장이라면 고객과 함께 작업을 수행하며 애플리케이션 유형, 비즈니스 수요, 내부 스킬 세트(기업 내 지식자원), 현재의 IT 아키텍처 등을 파악하기 전에는 결코 알 수 없는 것들이다. 이것이 바로 HDS가 소프트웨어 정의 및 애플리케이션 유도 방식이 ITaaS(IT as a Service)로 향하는 경로라고 말하는 이유다.


HDS가 이번에 발표한 제품에는 새롭게 스케일 아웃(Scale-out) 된 워크로드뿐 아니라 기존의 애플리케이션까지 지원하는 IT 인프라용 소프트웨어가 강화됐다. 하드웨어가 아니라 고객 기업의 SDI 구축 지원에 중점을 두고 발표한 것이다. 심지어 하드웨어 라인(Hitachi VSP 제품군)에서도 진정한 소프트웨어 스토리를 담고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VSP는 기존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는 최상급 솔루션으로 꼽힌다. ‘HDS는 하드웨어의 선두주자’란 수식어를 내려놓고 소프트웨어, 솔루션 제공사라는 비전을 향해 크게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Q. HDS가 SDI를 구현하는 기본적인 방식은 무엇인가.

A. HDS가 SDI를 구현하는 기본적인 방식은 개방형 RESTful API 및 클라이언트를 통해 소프트웨어와 인프라 간 통신을 지원하는 것이다. 스토리지 가상화 운영체제(Storage Virtualization OS; SVOS)를 통해 RESTful API 기반으로 블록 및 파일 환경을 템플릿 중심으로 자동화시키고 통합관리 기능을 제공하며 클라우드 인프라 환경에서 필요한 이점을 제공한다.


Q. 최근 발표한 SDI 포트폴리오는.

A. Hitachi VSP(Virtual Storage Platform) 패밀리는 소프트웨어 정의 솔루션에 적합한 스토리지 가상화 기능을 제공한다. SVOS는 이기종 멀티벤더의 스토리지까지 가상화 통합하여 소프트웨어로 제어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하이퍼컨버지드 인프라 영역을 커버하는 두 종의 제품도 Hitachi connect(HDS의 세일즈 컨퍼런스 및 프로모션 이벤트)를 통해 선보였다. 하나는 조금 작은 규모로 일반적인 목적의 작업량과 SDI 구현을 겨냥한 VMware EVO:RAIL용 Hitachi UCP(Unified Compute Platform) 1000이고, 다른 하나는 빅데이터 분석과 액티브 데이터 레이크(Active Data Lake) (데이터의 형태와 무관하게 저장하는 오브젝트 기반 스토리지로, 데이터를 사용하기 전 데이터를 표준화 시킬 필요가 없고 비용이 저렴해 빅데이터 프로젝트의 대부분을 차지)를 겨냥한 Hitachi 하이퍼 스케일아웃 플랫폼(Hyper Scale-Out Platform)이다.



Q. 앞서 언급한 3A를 구현하는 HDS의 제품을 자세히 얘기한다면.

A. HDS SDI 전략의 핵심은 기업에 민첩성을 제공하고 비즈니스 혁신을 돕는 솔루션 제공으로 풀이할 수 있다.


관리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자동화를 구현하는 제품으로는 서비스 유형별 템플릿 기반의 관리 툴인 HAD(Hitachi Automation Director), VSP 관리 운영을 단순화하는 HID(Hitachi Infrastructure Director), 데이터 보호를 자동화하는 HDID(Hitachi Data Instance Director)가 HCS(Hitachi Command Suite)와 결합해 운영 간소화를 지원한다.


Hitachi VSP의 핵심 소프트웨어인 SVOS와 Hitachi UCP 패밀리는 컴퓨트, 네트워크, 스토리지를 쉽게 통합해 관리할 수 있는 추상화의 일례다. HDS는 신형 VSP와 함께 소개된 하둡 어플라이언스인 HSP(Hyper Scale-Out Platform)를 통해 대용량 데이터 처리 역량을 높였다. 접근성이 강화된 HSP는 파일시스템, 오픈소스 관리 및 가상화 소프트웨어로 탄력적인 데이터세트 운영이 가능하도록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