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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STUDY

[Raiffeisen Bank] 데이터 웨어하우스의 혁신을 경험하다

1993년 설립된 Raiffeisenbank는 체코에서 5번째로 큰 자산 규모를 운용하고 있으며, 체코 금융 시장에서 가장 빠른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종합은행으로, 모기업인 Raiffeisen International AG는 동유럽 금융 시장을 선도하는 그룹사이다.


도전과제: 데이터에 대한 빠르고 안정적인 접근

Raiffeisenbank는 하나의 데이터 웨어하우스에 금융 데이터와 비금융 데이터를 모두 보관하는 방식을 취해왔다. 그러나 IBM AIX 운영체제와 Hitachi의 구버전 스토리지 기반의 RISC 아키텍처 상에서 운영했던 기존 솔루션은 증가하는 데이터 볼륨을 효과적으로 지원하기 어려웠다. 또한 금융 서비스 및 비즈니스 의사결정을 위한 빠른 분석이 불가능하였으며, 리포팅에 요구되는 엄격한 규정 사항들을 준수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했다. 


Raiffeisenbank의 IT 운영부서를 총괄하는 Tomas Jaburek은 “비즈니스 성장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경영 역량과 금융 서비스 결정력, 그리고 고객들의 요구를 세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정보력을 반드시 확보해야 했다. 이를 위해서는 데이터 웨어하우스에 보관된 비즈니스 데이터를 비롯해, 금융 데이터, 고객 데이터 및 마케팅 데이터에 빠르고 안정적으로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Raiffeisenbank는 2014년 트랜잭션 시스템의 일일 데이터를 웨어하우스로 이동시키고 데이터 마트 계산을 수행하는데 약 20시간을 소요한 바 있다. 이러한 복잡한 과정에서 에러가 발생하는 경우 관리자는 이를 수정하기 위해 최대 4시간을 소비해야 했으며, 사용자들은 이틀 뒤 10시가 되어서야 실제 데이터에 접근 가능했다. 예를 들어 월요일의 데이터를 수요일까지 확인할 수 없게 되는 식이었다. 이러한 상황이 직접적인 경쟁력 저하 요소가 되진 않았지만 비즈니스 전략상으로는 심각한 문제를 초래했다.

IT 운영부서의 Jaburek은 “이틀 간의 지연과 데이터 가용성에 대한 불안정성은 이슈를 발생시킬 수 있는 요인이 된다. 또한 용량 및 성능 확장에 대한 요구사항으로 인해 새로운 솔루션을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


솔루션: 처리 속도 개선을 위한 성능과 개방성을 보장하는 인프라

기존 솔루션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옵션을 고민한 결과 Raiffeisenbank는 2015년 새로운 데이터 웨어하우스 인프라 공급업체 선정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Jaburek은 “몇 몇의 공급업체들에 데이터 샘플을 보내 기존 시간 대비 25%내에 처리가 가능한지, 특히 2시간 이내로 단축이 가능한지 확인했다”며 선정 과정을 설명했다. 테스트 결과 Hitachi를 포함해 단 2곳에서 이러한 요건을 만족시켰고, 2번째 선정 단계에 진입할 수 있었다.

최종 결정을 위한 마지막 관문은 가격과 플랫폼의 개방성이었다. Hitachi는 완벽한 통합을 제공했으며, x86 아키텍처 기반의 Red Hat Enterprise Linux 플랫폼을 통해 커스터마이징 및 확장이 용이하도록 지원했다. 마지막 평가 대상에 오른 나머지 벤더의 경우 높은 비용과 폐쇄적인 솔루션이 문제가 되었으며, 관리 비용과 제한적인 확장성으로 인해 선정되지 못했다.

2개의 데이터 웨어하우스를 구축하는데 약 2개월의 시간이 소요되었으며, 데이터 마이그레이션은 4개월 간 2단계로 나누어 진행되었다.

Jaburek은 “데이터 웨어하우스는 기업의 IT 환경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에 어떤 중단도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때문에 마이그레이션 역시 은행 업무에 지장이 없도록 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했다. 이전에 앞서 기존 시스템과 새로운 시스템이 함께 운영되도록 구성 후, 실제 전환이 이루어지는 시점에 하루는 기존 시스템에서 데이터를 사용하고 이튿날에는 새로운 시스템에서 데이터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고 말했다.


도입효과: 데이터 웨어하우스 TCO 절감과 시간 단축

Oracle 데이터베이스를 위한 Hitachi Unified Compute Platform(UCP)은 일일 데이터를 데이터 웨어하우스로 로딩하는 시간을 절반 이하로 단축했다. 20시간이 소요되었던 작업을 10시간으로 단축하는 동시에 사용자 쿼리 프로세싱 작업은 3배 빠르게 향상 시킬 수 있었다.


또한 단일 로케이션에서 기업의 전체 데이터에 대한 접근성을 보장함으로써 모든 부서의 사용자들이 모든 시스템에 대한 쿼리를 생성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클라이언트에 대한 총체적인 뷰를 확보함으로써 금융 서비스 품질을 개선시켰다.

Jaburek은 “개인적으로 프로젝트의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한 것에 대해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 데이터 웨어하우스가 강력할수록 사용자들의 만족도 또한 높아지고, 효과적으로 규정을 준수할 수 있으며, 비즈니스 요구에 보다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데이터 품질을 유지하며 접근성을 보장함으로써 의사 결정 과정을 효율화시켜 시장 개발을 가속화 할 수 있었다”며 도입 효과를 설명했다.

Raiffeisenbank는 HDS의 UCP 솔루션 도입 후 데이터 웨어하우스 TCO는 65% 가량 절감했다. 이와 함께 사회적 책임과 지속 가능한 경영을 중요시 하는 은행의 기조에 맞춰 전력 소비를 줄인 것 또한 중요한 성과였다. 은행의 자체 분석에 따르면 연간 탄소 배출을 270톤 가량 줄인 것으로 조사됐다.

Hitachi 솔루션의 또 다른 특장점은 새로운 플래시백(flashback) 기능을 통해 백업 파일의 데이터를 복구하지 않고도 즉각적으로 가상 환경을 통해 최대 이틀 전의 상태로 돌아갈 수 있으며, 이틀 전의 데이터 중 유실된 데이터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이다.

데이터 웨어하우스에 저장된 데이터는 미러링을 통해 실시간으로 두 곳에 저장된다. 이 중 한 곳은 Hitachi Compute Blade의 논리적 파티셔닝 (LPAR) 가상화 기능을 통해 개발 및 테스팅을 위한 테스트베드로 사용된다. 또한 성능이 향상된 새로운 하드웨어는 개발 및 배치 속도를 높여 전체 데이터 아웃풋을 개선시켰다.

Jaburek은 “은행의 가장 소중한 자산은 고객의 신뢰도이다. 시스템 안정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신뢰도가 보장된 솔루션을 선택해야 했다. Oracle 데이터베이스를 위한 UCP는 어떠한 결함도 발생시키지 않고 운영 환경을 성공적으로 지원하였으며, 모든 요구 사항들을 완벽하게 만족시켰다. 실질적이고 측정 가능한 도입효과를 경험한 만큼 은행에서 사용 중인 다른 정보계 시스템에도 이번 프로젝트와 유사한 컨셉의 고도화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