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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STUDY

[SBS] VSP G600 도입을 통합 방송국 최초 UHD 인프라 구축


설립연도 1990년
업종 지상파 방송국
적용 솔루션 Hitachi VSP G600 4대
소프트웨어 SVOS(Storage Virtualization OS)
도입 효과 1) 하이엔드급 스토리지 도입으로 안정성과 성능 향상
2) 고화질의 UHD 방송 환경에 적합한
3) 고성능·고가용성 환경 구축
4) 검증된 방법론을 적용한 Configuration
5) 다양한 MAC OS를 지원으로 시스템 장애 예방
6) QoS 설정으로 일관된 Throughput 보장


   


선명한 화질의 UHD 방송 제작 시스템 구축‘ 발등의 불’

2017년 2월, 한국의 방송 환경은 크게 비약한다. 바로 ‘꿈의 화질’로 일컬어지는 UHD(Ultra-High Density) 방송 시대를 맞기 때문이다. UHD방송은 Full-HD(High Density) 방송 보다 4배나 높은 해상도(3840x2160)여서 일반 화면도 입체영상처럼 느껴질 정도로 선명하다.

시청자들이야 UHD TV를 구입하기만 하면 신경쓸 것이 없지만 콘텐츠를 제작하고 송출해야 하는 방송국은 입장이 다르다. 화질이 좋아진 만큼 프로그램 1개당 데이터는 많아진다. 이를 제작하고 저장, 송출하는 방송 인프라가 대용량을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바뀌어야 하는 것이다.

2003년에 방송 제작 환경을 디지털화하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던 SBS. 이번에도 지상파 최초로 UHD 방송 전용 제작시스템을 구축하면서 시청자들에게 한발 앞선 방송국이라는 눈도장을 확실하게 찍을 수 있었다. SBS가 지난 2015년 말 UHD 방송 제작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것은 장기간의 테스트를 거쳐 성능과 안정성에 문제가 없는 뛰어난 공용 스토리지와 편집 시스템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성능과 안정성 있는 UHD 방송용 스토리지를 찾다

UHD 방송 영상은 HD 영상에 비해 4배 이상의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최소 8배에서 최대 35배 많은 데이터를 저장하고 편집해야 하므로, 다수의 제작 시스템들이 동시에 고용량의 영상 데이터를 가져와 프로그램을 제작할 수 있어야 한다. HD보다 데이터 입출력 속도가 빨라야 한다. SBS가 BMT(Benchmark Test)에서 공유 스토리지의 입출력 성능을 가장 중점적으로 검토한 이유다.

이와 함께 비선형 편집 시스템(NLE)이나 색보정 장비 등의 방송 장비들과의 호환성 여부도 관심사였다. 레오파드, 매버릭, 요세미티, 엘캐피탄등 거의 매년 새롭게 발표되는 MAC OS와 호환되지 않으면 시스템 장애로 방송사고까지도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번 사업을 진행한 SBS 기술기획팀 이재영 차장은“ UHD 방송을 제작하고 송출하기 위해서는 기존 HD 방송 제작 인프라 전반을 업그레이드 해야 했다. 이전의 HD 방송용 스토리지에 비해 훨씬 중요해졌기 때문에 성능과 안정성, 그리고 호환성까지 고려한 스토리지 인프라 구축을 목 표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SBS는 공유 스토리지 선정 작업과 동시에 UHD 방송에 적합한 제작 워크플로우를 검토했다. 각 단계별, 자원별로 어느 정도의 투자가 필요한지, 또 대용량의 미디어 데이터 제작에서 병목구간이 발생하는 부분이 어디인지를 신중하게 점검했다.



SBS UHD 방송 제작을 위한 고성능 스토리지 구성도



VSP G600 4대 도입, 제작 환경의 고성능·고가용성 확보

SBS가 최종 선정한 솔루션은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하 HIS)이 제안한 Hitachi VSP G600(Virtual Storage Platform G600)이다. 검토기간 중 여타 스토리지 제품보다 성능, 안정성 및 호환성 측면에서 SBS가 요구하는 조건을 충족했다. HIS의 미디어 제작 환경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뛰어난 기술력도 중요한 선택 포인트가 되었다.

VSP G600은 프론트엔드(Front-end)와 백엔드(Back-end)에서 가장 최신 규격인 16Gbps를 갖춘 하이엔드급 스토리지로, UHD 방송 제작에 적합한 고성능, 고가용성을 보장한다. HIS는 UHD 원본 온라인 스토리지로 500TB급 2대와 백업과 아카이브용으로 600TB 용량으로 각각 1대씩 총 4대를 설치했다. 여러 개의 UHD 프로그램을 동시 제작할 수 있도록 했으며 성능 보장을 위해 별도의 QoS(Quality of Service)를 설정했다.



UHD 방송 콘텐츠 제작과 편집 시간 단축

SBS는 UHD 드라마인‘ 퍽’‘ 영주’‘ 미스터리 신입생’ 등을 제작하며 HIS 스토리지 도입 전까지는 생각할 수 없었던 효과를 확인했다. 사실, SBS는 드라마와 다큐멘터리, 공연 프로그램과 같이 고화질로 제작되었을 때 효과가 큰 프로그램의 일부를 UHD로 촬영, 제작해 왔다. HD와 UHD를 동시에 송출함으로써 시청자에게 UHD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는 이유다. UHD 본방송 이후에 필요한 콘텐츠를 사전에 확보 하려는 목적도 있었다. 이에 대용량 UHD 콘텐츠를 직접 편집하기에 앞서 UHD로 촬영 후 HD로 다운컨버팅을 통해 제작하고, HD 완성본을 다시 UHD 촬영 원본과 연결함으로써 최종 방송영상을 제작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었다. 기존 방송 장비의 성능 및 스토리지 용량에 제약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제작 방식의 복잡성은 물론 시간 소모, 재연결 과정에서의 콘텐츠 왜곡 등은 불가피했다.

VSP G600 도입 이후는 제작 환경이 180도 달라졌다. UHD 콘텐츠를 고성능 스토리지 및 편집시스템 인프라를 활용해 HD와 동일한 방식으로 제작 및 편집이 가능하게 되어 방송 제작 프로세스에 소요되는 시간 단축 등 생산성 및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UHD 방송 시대를 앞두고 완벽한 제작 송출 환경을 구축한 SBS. 이제는 2017년 2월 수도권 지역에서의 UHD 본방송을 찬찬히 준비할 수 있게 됐다. 남은 기간 점진적으로 UHD 콘텐츠 제작 비율을 늘려갈 계획이다. 다양하고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시청자에게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가진 SBS의 힘찬 전진은 앞으로도 ‘현재진행형’일 것이다.



방송업계 최초로 UHD 제작 인프라를 완비했다고 하던데, 구축을 서두른 이유는 무엇인가요.

UHD 방송은 2017년부터 본격화되지만 시청자들에게 UHD의 효과를 미리 체감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본방송 시작 전에 필요한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서이지요. 시청자들은 드라마와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받을 권리가 있으며, 방송국은 더 경쟁력있는 콘텐츠를 제공할 수 시스템 환경을 완벽해야 구축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UHD 방송 전용 제작 환경에서 스토리지가 핵심 장비라고 했나요.


선명한 화질의 UHD 프로그램은 HD 영상에 비해 최소 8배에서 많게는 35배나 데이터 용량이 많아집니다.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 스토리지가 핵심 장비인거죠. 그런데 대용량의 미디어 데이터 제작 시 병목구간이 발생하는 부분은 스토리지의 입출력 부분입니다. 그래서 가장 최신의 규격인 16Gbps급 스토리지 제품들을 중점적으로 테스트했습니다.
HIS의 스토리지를 도입한 이유가 있나요.


우선 입출력단에서 우리가 요구했던 속도를 지원했고, 장애가 발생할 경우 치명적일 수 있는 MAC의 다양한 OS에 대해서 호환성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HIS가 다수의 구축 경험을 통해 기술 수준이 높고 미디어 제작 환경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 점도 선택의 이유가 됐지요. 스토리지 도입을 위해 1년 여를 투자했습니다. 그 결과에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