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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ZOOM

'꿈은 이루어진다' 하이엔드급 스토리지 가상화 구현, 비즈니스 민첩성 극대화


미드레인지와 하이엔드 스토리지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OS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는 스토리지 업계의 오랜 꿈이었다. 단일 OS를 사용하면 스토리지 벤더는 개발 비용과 주기를 단축할 수 있고, 사용자는 적정한 비용으로 동급 성능의 스토리지를 사용하는 동시에 관리는 대폭 단순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IT 인프라를 자동화하고 간소화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정의 인프라(Software Defined Infrastructure) 환경으로 한층 다가갈 수 있다면 ‘범에 날개를 단 격’이다.




미드레인지 스토리지는 IT 예산이 비교적 적은 소규모 조직을 겨냥한 제품이다. 따라서 지금까지는 기능성과 가용성의 범위가 축소된 다른 종류의 아키텍처를 사용해왔다. 미드레인지 스토리지 시스템용 OS(운영체제)는 하이엔드용 OS와 다르고 기능도 제한적이며, 요구되는 관리 툴 역시 달랐다는 말이다. 이런 가운데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HIS)은 최근 VSP G1000과 동일한 OS인 SVOS(Hitachi Storage Virtualization Operating Systems; Hitachi 스토리지 가상화 OS)를 사용한 Hitachi VSP(Virtual Storage Platform) G200, G400, G600을 발표하면서 스토리지 업계의 오랜 바람을 현실화 시켜 주었다.


데이터 이동 관리하는 컨트롤러가 스토리지 레벨 결정

아키텍처 측면에서 하이엔드와 미드레인지 스토리지의 가장 큰 차이점은 프론트엔드 호스트 포트와 백엔드 디바이스 포트 간 데이터 이동을 관리하는 컨트롤러에 있다. 미드레인지 스토리지 컨트롤러는 캐시 메모리가 장착된 프로세서와 프론트 및 백엔드 포트 세트로 구성된다. 일반적으로 2개의 컨트롤러가 탑재되며, 이중화를 위해 한 컨트롤러에 연결된 스토리지가 다른 컨트롤러에 미러링된다. 그러나 미드레인지 스토리지에 탑재된 2개의 컨트롤러는 액세스와 성능 향상을 위해 자주 충돌한다. 따라서 미드레인지 스토리지가 처리하는 볼륨은 반드시 하나의 Active 컨트롤러에 속해 있어야 하며, 이때 다른 컨트롤러는 스래싱(thrashing, 프로그램의 실행보다도 페이징(paging)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프로그램 처리 속도가 급격히 떨어지는 상태)을 피하기 위해 Passive 상태로 남아 있게 된다. 이는 이중화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간단한 방법이다.


<그림 1> VSP G 시리즈 포트폴리오



하이엔드 스토리지 아키텍처와 기능 따라잡기?

문제는 미드레인지 스토리지가 다이내믹 로드 밸런싱 기능은 제공하지 않으며, 하나의 컨트롤러가 작동을 멈추면 다른 컨트롤러가 더 많은 작업을 떠안게 돼 과부하가 걸리기 쉽다는 점이다. 이 외에도 2개의 컨트롤러만 사용하는 경우 캐시, 포트, 계층화, 복제, 마이그레이션 등 다른 기능을 지원하는 프로세서 리소스에 몇 가지 제약을 더 받게 된다. 미드레인지 스토리지인 HUS(Hitachi Unified Storage)는 어떤 컨트롤러가 먼저 입출력(I/O) 요청을 받았는지에 상관없이 해당 I/O 요청을 한 컨트롤러에 전송함으로써 오너십 문제를 해결했다. 그러나 아키텍처 자체는 여전히 각각의 독립적인 캐시와 포트를 장착한 듀얼 컨트롤러이며, 외부 스토리지 가상화 등 VSP G1000의 하이엔드 기능도 지원하지 않는다.

미드레인지 스토리지와 달리 하이엔드 스토리지에는 2개 이상의 컨트롤러가 탑재될 수 있다. 아키텍처 측면에서 가장 큰 차이점은 다중 컨트롤러에 유연하게 할당될 수 있는 가상 포트가 달린 글로벌 캐시다. 글로벌 캐시와 포트는 모든 컨트롤러에 공유되며, 이를 통해 로드 밸런싱 및 계층화, 복제, 마이그레이션, 외부 스토리지 가상화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처럼 다이내믹한 인프라를 구현하려면 추가적인 프로세싱 파워와 다중 컨트롤러의 스토리지 액세스 동기화를 가능하게 해주는 고도화된 메타 데이터 관리가 요구된다. 이렇게 하면 성능, 확장성, 가용성이 향상되지만 그에 따라 비용도 높아진다. 아키텍처와 기능 면에서의 이러한 차이점은 곧 하이엔드 스토리지 시스템과 미드레인지 스토리지 시스템간 OS의 차이를 의미하기도 한다.



VSP G1000과 동급의 가상화 OS 탑재

하이엔드 스토리지 VSP G1000에서는 리소스 내부 스위칭과 캐시 관리를 가속화하기 위해 커스터마이징된 ASIC을 사용한다. VSP G1000의 경우는 SVOS가 탑재됐다. SVOS는 가상 스토리지 풀의 생성과 관리를 담당하는 스토리지 하이퍼바이저의 역할을 하는데, GAD(Global Active Device)와 무중단 마이그레이션의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에 선보인 VSP G200, G400, G600은 어디서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인텔, 멀티 코어, 캐시 내장 레벨 프로세서, PCI 스위칭을 이용한 글로벌 캐시 시스템 제공이 가능하도록 구현이 되었다. 이로써 비용은 낮추고, VSP G1000과 동급 기능을 제공하는 SVOS를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여기에는 스토리지 가상화, Global Active Device를 사용한 Nonstop 데이터센터 구성, 무중단 마이그레이션도 포함된다.



미드레인지 비용으로 하이엔드 기능 누리다

미드레인지 스토리지 비용으로 하이엔드 기능이 구현된다면? 최소형 사이즈인 VSP G200부터 VSP G600이라면 가능한 이야기이다. VSP G200/G400/G600에는 VSP 기능을 VSP와 연결된 모든 종류의 스토리지 시스템으로 확장할 수 있는 이기종 멀티벤더의 스토리지 가상화 뿐만 아니라, VSP 전 모델에 무중단 마이그레이션 및 고성능의 파일처리를 위한 HNAS 4000과의 연동으로 NFS 또는 SMB 파일 중복 제거 기능도 포함돼 있다.

VSP G200부터 G600까지 하이엔드 VSP G1000과 동일한 OS를 사용하는 기존 미드레인지 스토리지의 가격대와 패키지가 적용됐다. 유일한 차이점이 있다면 메인프레임 광채널 인터페이스인 FICON 지원으로, 이기능은 VSP G1000에서만 가능하다.

HDS는 모든 스토리지 시스템에 똑같이 적용되는 OS인 SVOS라는 꿈을 실현시켰을 뿐 아니라 스토리지 가상화까지 구현했다. 스토리지 가상화를 이용하면 SVOS의 폭넓은 가용성을 다른 벤더의 스토리지에도 확장할 수 있으며, 하나의 관리 툴로 관리를 편리하게 할 수 있다. 스토리지 가상화는 소프트웨어 정의 인프라를 요구하는 기업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인프라 추상화의 핵심 요소이며, 이미 그 성공 여부가 지난 수년에 걸쳐 입증돼왔다.

HDS의 소프트웨어 정의 인프라를 통해 고객은 IT 운영을 단순화하고, 이미 다른 하드웨어에 저장돼 있거나 물리적 한계로 인해 활용이 제한됐던 데이터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또한 애플리케이션을 중심으로 한 소프트웨어 정의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보다 민첩하고 유연한 IaaS(IT as a Service) 실현을 앞당길 수 있을 전망이다.







소프트웨어 정의 인프라 구현을 위한  ‘신의 한수’

가트너에 따르면 2016년에는 엔터프라이즈 워크로드의 약 82%가 가상화된 환경에서 이뤄질 전망이라고 한다. 그러나 아직도 스토리지 가상화의 관리 기능과 경제적인 이점을 활용하지 못하는 기업이 많다. 비용 효율이 높고 검증된 Hitachi 스토리지 가상화를 선택해야 하는 중요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유연한 확장이 가능한 심플한 통합

가상화를 이용한 스토리지 통합은 스토리지 인프라를 간소화하며, 기업 내 SAN 전체의 여러 애플리케이션에 공유 스토리지 서비스 모델을 제공하여 스토리지 활용, 유연한 확장성, 성능 및 데이터 가용성을 높일 수 있다.





민첩한 소프트웨어 정의 서비스

새로운 SDDC(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에서 인프라는 가상화되어 서비스로 제공되며 데이터센터의 제어는 소프트웨어로 완전히 자동화된다. 가상화와 통합은 비즈니스 요구의 변화에 대응하며 현재 환경에 통합되는 제어된 서비스 수준을 제공한다.





자동화로 운영 효율 상승

소프트웨어 정의 인프라에서 가상화는 데이터센터 환경 전체에서 효율적인 자 동화를 제공한다. 기업은 이런 자동화를 통해 최적의 서비스 수준을 달성하고 프로비저닝, 성능, 데이터 보호를 간소화 할 수 있다.





기존 IT 자산 활용

기업들은 스토리지 가상화로 용량을 회수 하고 스토리지 시스템의 사용률은 높이며 소프트웨어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사용하지 않은 스토리지를 가상화 된 풀에 사용 가능한 공간으로 변환하는 회수 기술은 기존 스토리지 리소스의 운영 관련 지출을 개선한다.





온라인 데이터 모빌리티 및 마이그레이션 간소화

온라인 데이터 모빌리티는 쉬운 데이터 이동, 비즈니스 연속성 보장, 리스크 감 소, 비용 절감 등 기존 스토리지 환경의 데이터 마이그레이션을 간소화 할 수 있다. 대량의 데이터로 확장하고 더 높은 성능을 제공하며 다양한 시스템 중단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려면 온라인 마이그레 이션이 필수적이다.





벤더 의존도 감소

스토리지 컨트롤러 뒤에서 스토리지 가상 화를 사용할 경우 스토리지에 이중 벤더 전략을 사용하면 비용은 줄이고 혁신, 유 연성, 선택의 자유를 높일 수 있다. 벤더는 높은 상호운용성, 가용성, 원활한 스토 리지 가상화를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방형 표준, 통합 인터페이스 및 유연성과 같은 특정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스토리지 인프라 전체의 안정성 보장

가상화 기술은 비용 효율이 좋은 안정성 과 시스템 전체의 컴플라이언스 준수를 보장하는 간소화된 스토리지 아키텍처를 제공한다. 따라서 데이터를 통합하면 기업에서 단일 데이터 보호 및 컴플라이언 스 준수 전략을 제공하여 중단의 위험을 줄이고 비즈니스 운영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며 총 소유 비용을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