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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TREND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향한 개척자 이주민 그리고 정착민



최근 시장 상황을 보면 개척자(Pioneers), 이주민(Colonists), 그리고 정착민(Settlers)의 역사를 돌아보게 된다. 


이주민과 정착민 사이의 경계는 뚜렷하지 않지만, 개척자는 이 두 부류와는 분명한 차이를 가지고 있다. 정착민은 소유되지 않은 땅을 찾아 집을 짓고 터를 꾸리고, 이주민은 식민지를 세워 자국의 소유권을 확장시키는 형태로 국토를 확보해 나간다. 반면 개척자는 분명한 탐험가이며, 무한한 심신의 리스크를 끌어안고 미지의 영역을 향해 나아가는 입장이다. 이 과정에서 안전성은 개척자에게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흉폭한 맹수를 만날 수도 있고, 최악의 기후로 고생하거나, 생각하지도 못했던 거대한 암석에 가로막힐 수도 있다. 실제로 많은 탐험가들이 암석공포증(Petraphobia)을 경험하고 있다. 


때문에 이러한 세 부류의 집단은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다.



정착민은 미리 정찰된 영토, 즉 건축과 농경에 적합한 땅을 선호한다. 생활 편의 시설이 가까운 물과 비옥한 땅을 찾게 되며, 모든 것을 직접 계획하고, 강력한 폭설이나 가뭄에 대비한 생존 전략을 마련한다. 장기적인 관점으로 행동한다. 


이주민은 개발을 추구하지만, 빠르게 주도권을 확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들이 표방하는 삶을 만들어내고자 하며, 지역 사회에 집중하여 삶에 직접적인 부분은 물론 우체국, 이발소 등 공공 서비스 개발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그리고 심지어는 값비싼 보석 가게와 같은 시설까지도 세운다. 


개척자들은 새로운 것, 더 나은 것을 추구하며, 삶을 영위하기에 가장 완벽에 가까운 곳을 찾아내는데 집중한다. 단순히 정착하고 유지하는데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은 숲과 토양, 더 나은 문화와 공간을 만들어 내기를 원한다.


물론 인간 사회를 만들어내는데 이 세가지 그룹이 모두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아마도 특정 역할에 맞춰 편안함이나 필요성에 따른 개인적인 특성의 차이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정착민에서 개척자로 거듭나야 하는 상황이라면, 이를 위한 요건으로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러한 역사적인 구분이 IT의 세계에도 적용될 수 있다. 


IT의 성장과 변화 또한 정착민과 이주민, 개척자를 모두 필요로 하는 것이 사실이다. IT의 성장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과 도구, 역량을 갖추어야 하며, 이를 통해 조직적인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나아갈 수 있다. 대부분의 비즈니스 혁신 전략은 운영과 실행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누가 어떤 일을 더 잘할 수 있는지, 경쟁사와의 차별화 포인트는 무엇인지, 판매 행동과 구매행동에 따른 새로운 고객 경험을 개발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기존의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할 수 있는 경쟁력 높은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한 해답을 찾는 여정인 것이다.



IT 조직 역시 멈춰 있을 수 있다. 이 경우에는 조직이 지속적이고 예측 가능한 곡선을 그리며 유기적으로 하락하게 될 것이다. 물론 멈추지 않고 발전시켜가며 업무를 계속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하지만 결국은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된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향한 여정은 개척자의 여정과도 같다. 새로운 애플리케이션과 새로운 인프라를 다양한 방법론을 통해 도입함으로써 비즈니스 혁신을 주도해 나아가야 한다. 지난날 서부의 역사를 만들어 온 3종류의 그룹과 마찬가지로 IT 역시 유사한 그룹별 특성을 갖는다.


정착민은 정찰을 마친 영토를 선호하기에,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같이 전통적인 데이터센터와 동일한 툴과 시스템을 사용했지만 자동화와 분석이 지원되는 환경을 구축한다. 확실한 사례 기반의 베이스 애플리케이션 구축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물리적인 시스템은 운영팀에 가능한 가깝게 배치된다. 프라이빗 클라우드는 보통 장기적인 운영을 염두하고 구축된다. 


→ 인프라스트럭처는 스케일업 확장 및 컨버지드 형태가 될 가능성이 높다. 높은 수준의 자동화를 제공하지만 예측 가능한 선에서 확장이 이루어질 수 있다. 


이주민은 영토 확장에 관심이 있기에 프라이빗 클라우드 내에서 기반 시설을 마련하지만, 하이브리드 환경으로 워크로드를 확장하기도 한다. 그들은 “지역사회의 관심” 분야로 확장해야 한다는 점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지역사회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통해 특정 분야의 베스트 프랙티스 및 법률적인 거버넌스를 공유한다. 


→ 인프라스트럭처에는 하이퍼컨버지드 혹은 랙스케일 형태의 소프트웨어 정의 기술이 사용될 것이며, 가상화될 것이다. 또한 자동화 및 모든 형태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확장 가능한 관리 기능을 필요로 할 것이다.


개척자는 새롭고 더 나은 “완벽에 가까운” 영토를 추구한다. 그들은 강한 목적 의식을 가지고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퍼블릭 클라우드에 넣기를 원하는 경우가 많다. 물리적인 세계를 관리하는데 부정적인 영향을 받지 않기 위해 무제한의 용량을 선호하며, 월별 계약을 통해 더 많은 효율성과 비용절감의 기회를 추구한다. 안정성 보다는 대체 가능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멈추거나 유지하는데 만족하지 않는다. 


→ 인프라스트럭처는 사업부 및 월별로 정해지고, 소비한 만큼 지불하는 방식일 것이다. 필요 시 스케일 다운 할 수 있다.



다행스럽게도 이 세 가지 그룹은 모두 미래의 IT 사회를 향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여정에 필요하다. 애플리케이션의 합리적인 경제성과 아키텍처의 복잡성을 고려하여, 각각의 그룹 혹은 구축 방법론이 결정될 것이며, 당연하게도 경제성과 아키텍처는 지속적으로 변하므로 인프라의 적합성 또한 계속해서 재평가될 것이다.



분명한 것은 이 모든 의사 결정에 요구되는 공통점은 다양성과 간결함이라는 부분이다.


필요로 하는 애플리케이션 기술의 다양성은 곧 애플리케이션 구축 방법론과 인프라 선택의 다양성을 의미하며, 표준화의 필요성이 높아진다. 간결함은 어떤 인프라에서 어떤 애플리케이션이 서비스되는 지에 관계 없이 애플리케이션과 인프라 관리를 위한 하나의 방법 및 툴이 중요해짐을 의미한다. 


그리고 히타치 밴타라(Hitachi Vantara)는 여기에 필요한 모든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앞서 언급된 하이퍼컨버지드 혹은 랙스케일 형태의 스케일 아웃 기반 소프트웨어정의 가상 환경은 Hitachi Unified Compute Platform(이하 UCP) RS 시리즈를 통해 경험할 수 있다. 프라이빗, 퍼블릭을 포함한 모든 형태의 하이브리드 환경에 대한 자동화 및 관리를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소프트웨어정의 데이터센터(SDDC) 랙스케일 플랫폼인 UCP RS 시리즈는 VMware Cloud Foundation™ 기반의 하이퍼컨퍼지드 플랫폼으로, 비휘발성 메모리 NVMe 및 새로운 6세대 Intel Xeon Scalable Processors를 지원한다.


히타치의 기술과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의 전문성은 개척자, 이주민, 정착민의 다양성을 모두 포용하는 동시에 관리의 간결함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 히타치 밴타라의 솔루션은 망치와 트랙터에서부터 급수 시스템, 태양광 판넬 등 개척과 이주, 정착에 필요한 모든 도구를 아우르기 때문이다.